1
4년제 대졸 구직자 평균 ''스펙''은 학점 3.5, 토익 698점, 자격증 3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은 자사회원인 4년제 대졸 구직자(졸업예정자 포함) 1,138명을 대상으로 ''스펙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구직자의 스펙 현황 중 전체의 85.6%가 자격증을 갖고 있으며, 보유하고 있는 자격증의 종류는 ''컴퓨터 관련 자격증''(64.1%,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전공 관련 자격증''(44%), ''외국어 자격증(텝스, HSK, JLPT 등)''(33.3%), ''언어능력 자격증(한자, 한국어 등)''(16.6%)순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현재 본인의 스펙으로 내년 상반기 취업에 얼마나 자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무려 88.6%가 ''불안권이다''라고 답했다.[BestNocut_R]
특히, 학점 4.0 이상(A 이상)인 구직자의 86%, 토익 900점 이상인 자의 68.8%도 ''불안권''이라고 답해 비교적 우수한 스펙을 갖고 있음에도 불안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 한해 구직자들은 취업 준비로 평균 176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람인이 자사회원인 구직자 1194명을 대상으로 물은 결과 취업 비용으로 지출한 항목은 각종 시험 응시료(토익, 자격증, 인적성검사 등)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사진 촬영비, 면접 의류·잡화 구입비, 자격증 취득 교육비, 각종 교재비, 이력서·면접 컨설팅 비용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