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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나주·화순 경선 후보들 '후보 적합성' 놓고 치열한 공방



광주

    민주당 나주·화순 경선 후보들 '후보 적합성' 놓고 치열한 공방

    • 2020-02-25 13:38

    광주 CBS등 5사 주최 4.15 총선 민주당 전남 나주·화순 경선후보 토론
    신정훈 후보 "문재인 정부에 기여, 집권 여당 국회의원 필요"
    손금주 후보 "지난 4년간 증명한 깨끗한 정치로 구태 정치 청산"
    김병원 후보 "농협중앙회장 경력 살려 농촌 문제 적극 해결한다"

    ■ 주최: 광주CBS, CMB광주방송, 무등일보, 뉴시스, KCTV광주방송
    ■ 토론 :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후보, 손금주 후보, 김병원 후보
    ■ 진행 : 조선대학교 김봉철 교수
    ■ 토론 일시: 2월 24일 수요일 10시 CMB광주방송


    2월 24일 오전 10시 CMB광주방송. 신정훈 후보(왼쪽) 손금주 후보(가운데) 김병원 후보(오른쪽)

     

    ◇김봉철> 안녕하십니까, 김봉철입니다. 오늘로써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51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과 선택을 돕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전남 나주화순 경선 토론을 마련했는데요. 오늘 이 시간에는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후보와 손금주 후보, 김병원 후보, 이렇게 세 명의 후보를 모시고 비전과 정책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초청 토론은 광주CBS. 무등일보, 뉴시스, KCTV광주방송, CMB광주방송 공동주최로 지금부터 50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그럼 오늘 토론에 참석해주신 경선 후보자들을 소개하고 간단한 인사를 나누겠습니다. 사전 추첨을 통해 좌석과 순서가 배치되었다는 점 미리 알려드립니다. 먼저 신정훈 후보입니다.

    ◆신정훈> 네, 안녕하세요. 신정훈입니다.

    ◇김봉철> 이어서 손금주 후보입니다.

    ◆손금주> 안녕하십니까. 손금주 후보입니다.

    ◇김봉철> 마지막으로 김병원 후보입니다.

    ◆김병원> 안녕하십니까. 김병원 후보입니다.

    ◇김봉철> 오늘 토론은 세 후보 모두에게 묻는 공통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을 듣고 후보 간의 서로 의견을 묻고 답하는 상호 토론, 그리고 각 후보가 주도권을 갖고 다른 후보들과 토론하는 주도권 토론으로 진행합니다. 정해진 발언 순서와 발언 시간을 지켜주시고 후보들의 정책과 자질을 검증하는 유익한 토론이 되도록 협조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럼 첫 순서로 모두발언이 있겠습니다. 신정훈 후보부터 모두발언 해주시죠. 시간은 1분 30초입니다.

    ◆신정훈> 존경하는 나주화순 시군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문재인 대통령의 비서관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 신정훈입니다. 우선 코로나 사태로 고통을 받고 있는 국민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이번 총선은 문재인 정부 국정 후반기 상태를 좌우하는 중요한 선거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개혁이 성공해야 또 민주당이 2년 후에 다시 재집권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국회는 문재인 정부 국정개혁을 튼튼히 뒷받침할 수 있는 단단하고 튼튼한 국회가 되어야 합니다. 아울러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문재인 정부를 지켜낼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가장 어려울 때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를 지켜온 여기 있는 신정훈이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서 문재인 정부를 선택한 여러분 덕분에 우리지역이 집권여당의 지역이 되었습니다. 이제 지역발전의 절호의 기회를 살려낼 힘 있는 집권 여당의 국회의원이 필요합니다. 어려울 때 문재인과 함께 했던 그리고 속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신정훈이 나주화순의 발전을 책임지겠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봉철> 이어서 손금주 후보 차례입니다. 똑같이 1분 30초 시간 드리겠습니다.

    ◆손금주> 존경하는 나주화순 시군민 여러분, 민주당원 동지 여러분, 더불어민주당이 유일하게 선택한 현역 국회의원 손금주입니다.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이 많으시죠. 최선을 다해서 확산을 막고 지원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저는 여러분들 덕분에 지난 4년 간 국회의원으로 대한민국 역사의 중심에 서 있을 수 있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했고 선거개혁과 검찰개혁을 추진했습니다. 소신을 지키기 위해서 2년 여 기간 동안 무소속 의원으로 지냈지만 중요한 국면마다 문재인 정부에 힘을 보탰습니다. 그리고 지난 4년 간 우리 지역의 국비 1조 3700억여 원, 많은 예산을 확보했습니다. 한전공대를 유치하고 에너지복합지구 선정을 이끌었습니다. 수많은 국가사업 유치를 통해 에너지밸리의 기반을 세웠습니다. 화순에서도 미생물실증지원센터, 백신제품화 기술지원센터를 통해 대한민국 백신산업의 기반을 다졌습니다. 저는 지난 11월 시군민 여러분들의 뜻을 받들고 민주당원 동지 여러분이 원하시는 문재인 정부의 개혁과제 완수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습니다. 이제 저는 4년의 훈련과 성과를 기반으로 재선 국회의원이 되어 나주화순에 더 큰 발전을 이루고자 합니다. 지난 4년이 증명한 것처럼 깨끗한 정치로 나주화순의 패거리 정치를 청산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이낙연 전 총리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의 재집권을 달성하고자 합니다. 나주화순에 오랜만에 재선 국회의원을 배출할 수 있도록 민주당이 선택한 저 손금주를 선택해주시길 바랍니다.

    ◇김봉철> 다음은 김병원 후보 모두발언 해주시죠. 똑같이 1분 30초 드리겠습니다.

    ◆김병원> 존경하는 전남도민 여러분, 나주시민 여러분, 화순군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 김병원입니다. 저는 농협에서 40년을 근무해왔습니다. 2016년도에는 호남 최초로 농협중앙회장에 당선된 바도 있습니다. 저는 얼마 전에 임기 4년을 잘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격려해주신 나주시민과 화순군민에게 이 자리를 빌려서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2016년도 최초로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열기 위한 계획을 수립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2018년도에는 농가소득 4207만원의 신기록을 달성한 바도 있습니다. 이 영향으로 많은 곳에서 정부와 국회 등에서 칭찬을 받은 바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62대 기업이 있습니다. 62대 기업 중에 CEO 평가위원회에서 저는 4위의 평가를 받은 바도 있습니다. 저는 국제협동조합기구 ICAO 의장을 역임하면서 글로벌 경제에 적극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같은 영향을 바탕으로 우리는 국제협동조합 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저는 앞으로 문재인 정부 성공과 민주당의 재정권 창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김봉철> 이제 본격적인 토론에 들어가겠습니다. 먼저 세 후보에게 공통적인 질문을 묻겠습니다. 지난 천 년 동안 호남의 중심이었던 나주 원도심이 극심한 공동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반면 빛가람 혁신도시는 그야말로 혁신의 상징으로 도시화 되고 있죠. 이러한 원도심과 신도심의 극명한 대비는 낙후된 지역민의 마음에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나주 원도심의 활성화와 더불어 도농 복합 지역을 어떻게 상생 발전시킬 수 있을지 후보님들께서는 복안들이 있으신지요. 먼저 손금주 후보 답변 시간 1분 30초 드리겠습니다.

    ◆손금주> 지난 4년 간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 농산어촌 개발사업,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에 1389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또 금성관을 보물로 지정시켜서 복원사업 예산을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KTX 나주역도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읍성권 도시재생 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답답합니다. 원도심에 사시던 분들이 혁신도시로 이주하는 사례도 많이 있습니다. 고민스러운 부분입니다. 저는 원도심을 살리고 원도심과 혁신도시의 상생을 이루기 위해서는 원도심 자체가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해서 자체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거요건을 개선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첫 번째 원도심 기반의 교통망 확충을 더욱 강화해야 합니다. 문화향유 공간으로써, 박물관과 문화재들이 충분히 소비될 수 있는 공간으로써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전통시장과 원도심 상권을 살려내겠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대폭 강화할 것입니다. 산업부, 국토부 뿐만 아니라 문화부, 과기부가 함께 융합복합적으로 도시재생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영산포 권의 국가산단 배후지역으로써의 역할을 증대시키겠습니다. 각 지역별 특성에 맞춘 전략을 통해 원도심이 다시 살아나는 활성화되는 청년이 모여드는 곳으로 만들어나가겠습니다.

    ◇김봉철> 똑같은 질문입니다. 김병원 후보 역시 1분 30초 드리겠습니다.

    ◆김병원> 우리 나주 원도심은 지금 심각한 지경에 빠져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혁신도시 2를 통해서 공공기관 2차 공기업 일부를 원도심에 유치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행정복합도시를 만들 텐데요. 나주시청도 이전해서 함께 행정복합도시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을 연결해서 연계 순환형 광역 철도망을 구축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세계 에너지 엑스포를 나주화순에 연계해 설치할 계획인데요. 특별법도 만들어 나갈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나주 역사문화관광 벨트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영산강 벨트, 목사내아, 그리고 혁신도시 공원, 또 화순 적벽과 무등산을 활용한 관광인구 천만 시대를 열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금성산을 도립공원으로 만들어서 원도심을 회복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셋째는 정주 환경 인프라를 구축하겠는데요. 영산포와 나주 도시 재생산업을 나주문화에 맞는 스토리텔링을 통해서 반드시 원도심을 동력이 살아있는 도시로 만들어내도록 하겠습니다.

    ◇김봉철> 다음은 신정훈 후보, 똑같이 답변 시간 1분 30초입니다.

    ◆신정훈> 저는 나주 원도심의 공동화 심각성을 볼 때 현재 추진 중인 도시재생 사업 등 단편적인 사업으로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저는 지난 19대 나주시와 상주시가 함께 추진했던 영호남 지명유래 고도 자원화 사업 경험을 살려서 나주를 전국 유일의 조선의 도시로 특화시키겠습니다. 나주읍성의 랜드마크가 될 사대문 주변의 성벽을 복원하고 10년 동안 방치되고 있는 금성산 주변의 목 관아를 완전히 복원해 나가겠습니다. 둘째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있는 취업관광 거점도시 사업을 반드시 유치해서 조선의 도시 프로젝트가 문화관광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해나가겠습니다. 셋째, 영산포권은 국가산업단지를 조기에 완공하고 영산포권과 남평읍을 복지문화센터와 시민공원 등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지석천 영산강을 수변공원을 활용한 청년 신혼부부 행복주택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혁신도시 성과 공유 방안을 함께 마련해서 혁신도시의 공공기관이 지역 상품 구매제를 더욱 더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김봉철> 지금 생방송으로 진행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전남 나주화순 경선 후보 초청 토론회는 광주CBS. 무등일보, 뉴시스, KCTV광주방송, CMB광주방송 공동주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세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후보자들께서 공통질문에 대한 답변을 토대로 상대후보를 지정해 의견을 묻고 답하는 상호토론 시간입니다. 1분 30초 동안 질문을 하고 상대 후보도 마찬가지로 1분 30초 동안 답변하시면 됩니다. 먼저 김병원 후보님, 후보를 지정한 다음 질문해주시죠.

    ◆김병원> 신정훈 후보께 질문 드리겠습니다. 나주에 SRF 발전소를 생각해보면 혁신도시 3만 5천 시민들은 지금도 분노에 가득 차 있습니다. 신정훈 후보가 시장 재임 시절인 2005년도에 추진한 사업으로 알고 있습니다. 14년 동안 혁신도시에 사는 수많은 사람들이 몸부림을 치고 있을 때 신 후보는 시장으로 국회의원으로 또는 청와대 비서관으로 또는 민주당 지구당위원장으로 재직하고 있었습니다. 이때마다 가동을 찬성입장을 유지해왔던 신정훈 후보가 최근에 총선을 앞두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본인이 이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만약 제가 그때 시장이었다면 저는 경제 중심이 아니고 사람 중심의 난방 시설을 했으리라 생각됩니다. 사람이 중심이 되는 혁신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해야 맞는데도 불구하고요. 경제가 이론이 되는, 경제 중심이 되는 SRF를 만듦으로써 수많은 혁신도시 시민들이 몸부림을 쳐왔는데요. 이제와서 입장을 달리 한 것은 총선 때문이라고 시민들은 이야기합니다. 신정훈 후보의 입장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김봉철> 네, 이번에는 지정 후보이신 신정훈 후보님의 답변을 들어보겠습니다. 답변 시간은 1분 30초 드리겠습니다.

    ◆신정훈> 김병원 후보의 따끔한 지적에 대해서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SRF는 2005년도 이후에 환경부가 주관해서 자원순환형 쓰레기 처리 실태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나주시에 제안이 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나주시 전라남도 환경부가 자원순환형 에너지 지원체계를 적용하는 방안을 함께 고민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김병원 후보가 말씀하셨듯이 그때 당시에는 SRF가 아니고 RDF라고 하는 형태의 연료 체계였습니다. 아울러서 지금 가장 크게 문제가 되고 있는 광주 쓰레기가 반입되는 계획은 전혀 없었습니다. 이 이후에 이 문제가 발견돼서 시민들이 문제가 됐을 당시 저는 이 SRF 발전소를 검증 후에 가동 여부를 결정하자, 하는 정부의 입장을 존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반대했기 때문에 검증 방법을 공론화 방식을 통해서 SRF 가동 여부를 결정하자, 이렇게 주장했는데 시민들이 거버넌스를 통한 해결방안을 주장했습니다. 저는 그 이후에 거버넌스의 활동 과정과 결과를 존중하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단 한번도 SRF를 무조건 가동해야겠다, 이야기 한 적이 없고 이런 거버넌스의 결과를 존중해서 제가 그 거버넌스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김봉철> 첫 번째 공통질문에 대한 질문을 통해서 상호토론을 펼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신정훈 후보, 후보자를 지정해 질문해주시길 바랍니다.

    ◆신정훈> 저는 손금주 후보님께 질문 드리겠습니다. 손금주 후보님께서는 무난한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지난 4년 간 한 일이 없다는 비판도 일부 받고 있습니다. 손금주 후보님께서 작년에도 4천억을 확보했다고 하지만 시민들이 체감하는 것은 부족합니다. 특히 원도심의 주민들은 4년 동안 전혀 변화된 것이 없다, 이런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저는 원도심 활성화에 대해서 손금주 후보의 공약이나 그동안의 의정 보고를 보면 도대체 무엇을 하겠다는 건지 목표점이 없습니다. 두리뭉술합니다. 이번 선거 공약집을 보더라도 천년도시 나주 역사 문화 복원, 이렇게 되어있지만 구체적인 사업들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최소한 나주 목문화관 종합 정비 계획 등 이런 프로젝트를 준비해가지고 문화관광체육부에서 추진했던 문화관광 거점도시 등 이러한 국책사업들을 유치하려는 노력을 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사업이 성사된 것이 단 한 가지도 없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손금주 의원이 많은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주 원도심이 여전히 지지부진하고 침체를 거듭하고 있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봉철> 이번에는 지정 후보이신 손금주 후보의 답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답변 시간은 1분 30초 드리겠습니다.

    ◆손금주> 4년 동안 열심히 일해왔습니다. 신정훈 후보님 지적 감사드리는데, 제가 4년 동안 신정훈 후보께서 지역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서 충분히 예우해드렸고 또 저희가 추진했던 사업들에 대해서 신정훈 후보께서 본인의 치적으로 홍보하는 것에 대해서도 전혀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원도심, 굉장히 중요합니다. 저희가 4년 내내 열심히 추진해왔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나주는 세 섹터로 나뉩니다. 원도심, 그리고 농촌지역, 그리고 혁신도시와 남평을 연결하는 북부 지역, 이 세 지역을 어떻게 선순환 시키느냐에 대해서 저희들이 계속 고민해왔고 정책을 추진했습니다. 물론 혁신도시 기반의 에너지밸리로 사업이 많이 치중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원도심을 살리기 위한 역할 역시 계속 추진해왔습니다. 우리가 농산어촌 개발사업, 어느 때보다 많은 예산으로 많은 지역에 사업을 시행시켰고 추진 중이거나 완성시켰습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 나주에 영산포권에 계속 진행 중입니다. 제가 국회의원으로 있을 때 있었던 일들입니다. 금성관, 국가보물로 지정됐습니다. 저는 원도심 내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왔습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영산포 권역에 주로 개선 사업을 하고 국가산단 지정을 통해서 배후지역으로써 영산포 권역이 살아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남평이 혁신도시와 광주를 잇는 지역으로써 명품 주거단지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김봉철> 첫 번째 공통질문에 대한 답변을 토대로 후보자들 간의 상호토론을 펼치고 있는데요. 마지막으로 손금주 후보도 상대 후보를 지정해서 질문해주시길 바랍니다.

    ◆손금주> 김병원 후보님, 한 가지 여쭤보겠습니다. 김병원 후보님 농업중앙회장으로서 여러 역할을 하셨고 또 역할을 하셨던 것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나주 관련 공약들이 굉장히 다양하게 제시돼 있습니다. 군부대 이전, 생태보건, 역사문화도시 조성, 지하철 연계,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서 상당히 많은 예산과 노력이 필요한데 어떤 식으로 절차를 진행할 건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왜 이 부분을 지적하느냐면 회장님께서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나가셨을 때 공약, 많이 하셨습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그 공약이 이행된 부분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한 번 말씀해주시고, 농촌 전문가이시니까 농촌 문제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농촌이 앞으로 20년, 30년 후에 그대로 그 지역이 유지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 있습니다. 저는 원도심을 도심지역으로 더 강화시키고 혁신도시를 나주의 부심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봉황, 다시, 공산, 남평, 무안 등을 농촌 지역의 중심 권역으로 해서 농촌 공간을 활성화 시키려고 합니다. 김병원 후보님, 늘어나는 빈 집, 농촌의 부족한 주거환경,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해결책을 마련할 겁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설명해주시길 바랍니다.

    ◇김봉철> 이번에는 지정후보이신 김병원 후보의 답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답변 시간은 1분 30초입니다.

    ◆김병원> 질문해주신 부분에 대해서 나주에 제가 많은 공약을 내고 있습니다. 그 공약을 낼 때마다 제가 어떻게 예산을 확보해낼 것인가에 대해서는 충분하게 예산을 검토하고, 실제로 관련 부처와 협의해가면서 하나씩 하나씩 지금 정책을 발표하고 있기 때문에요. 이것은 조금 더 지켜봐주시면 아마 충분히 손 의원님께서도 이해가 되시리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농촌문제에 대해서 잠깐 말씀드리자면, 우리나라 농촌은 지금 굉장히 고령화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앞으로 우리나라 농업은 지금의 조방농업에서 규모가 있는 농업으로 바꾸어져야 되기 때문에요. 우선 우리나라 농촌의 문제를 사회적 문제로 봐서 정책적으로 주거환경 문제는 앞으로 풀어져야 될 과제라고 보고요. 이제 농촌에 젊은이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을 만들어야 됩니다. 따라서 저는 조합 회장 재직 시절에 청년농부사관학교를 만들었습니다. 이런 청년 농부들이 농촌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금융과 기술을 제공해서 이제 앞으로 농촌에는 젊은 농부들로 꽉 찰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봉철> 이어서 두 번째 공통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전남지역 지자체가 사정이 다 비슷하겠습니다만 화순도 고령인구 비율이 높습니다. 경제 활성화, 지역발전, 모든 지자체의 숙제이죠. 이런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젊은 인구들의 유입이 전제되어야 하는데요. 효과적인 인구유입 방법, 어떤 것이 있는지 생각하십니까? 먼저 신정훈 후보님 답변 시간 1분 30초 드리겠습니다.

    ◆신정훈> 먼저 화순군의 인구 상황을 보면 특징이 있는데요. 20대가 6800명 정도 됩니다. 그런데 30대는 4900명, 그러니까 2000명 정도가 적습니다. 결국 젊은이들이 일자리 때문에 화순군의 일자리가 감소하고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저는 지난 대선에 화순에 생물의학산업벨트조성을 반영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대통령의 전남 방문 당시, 대통령이 재차 밝히신 대로, 화순을 생물의학산업의 중심으로 만들어서 젊은 사람들의 일자리가 넘치는 그런 화순을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백신글로벌사업화 기반구축사업 등 기존 백신산업특구에 진행되고 있는 국가정부지원사업을 조기에 완공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서 첨단 생물의학 제2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민간 대기업과 아울러서 바이오헬스 융복합 지식산업센터를 조기에 유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서 풍부한 산림자원과 연계한 의료연계형 산림복지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화순이 가지고 있는 최고의 장점인 로컬푸드와 연계한 브레인 푸드 시범도시를 만들어내겠습니다. 지역경제 효자 노릇을 다했던 광업소의 존폐에 대비해서는 폐광지역 특별법을 연장하고 2단계 공공기관 이전에 맞춰서 화순지역 특성에 맞는 공공기관을 화순에 유치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김봉철> 고맙습니다. 다음은 손금주 후보 역시 1분 30초 내로 답변해주시길 바랍니다.

    ◆손금주> 화순, 굉장히 중요한 지역입니다. 화순에서 많은 인구가 유입되게 하는 방법에 대해서 계속해서 정책제안을 하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자리와 교육, 주거 환경입니다. 지난 4년 간 화순을 백신산업의 중심, 그 기반으로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사이 전남대 의과대학이 이전됐고 또 백신글로벌사업 기반구축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앞으로 전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수의과학대학, 간호대학을 유치해낼 예정입니다. 바이오헬스 융복합지역산업센터를 구축시키고 산학연클러스터 완성을 통해서 우리가 화순을 생명과학과 관련된 R&D 거점지역으로 서남권에 활성화 시키겠습니다. 화순과 나주 혁신도시를 연결시키는 광주 외곽순환도로 5호선을 조기에 구축해내겠습니다. 그래서 광주에 AI, 자동차, 나주에 에너지사업, 화순에 의료, 백신 산업이 함께 3대 축을 이룰 수 있는 구조를 만들 것입니다. 지하철 1호선 연장을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광역 교통망을 통해서 화순에 인구가 유입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것입니다. 화순읍과 능주면에 주거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서 화순을 리모델링 시킬 것입니다. 청년이 모이는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김봉철> 다음은 김병원 후보님, 답변 시간은 1분 30초 드리겠습니다.

    ◆김병원> 화순은 앞으로 인구 10만 도시가 반드시 될 것입니다. 화순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자원들을 제가 활용하려고 합니다. 우선 전남대병원이 이전함에 따라서 의학과 관련한 바이오메디컬 대학을 설립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또 메디컬 고등학교도 함께 설립을 해서 소위 메디컬 그룹이 만들어지도록 하는 그런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화순을 바이오메디컬 메디시티로 조성할 계획을 갖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화순은 백신 산업이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 백신산업과 연관돼 있는 인접산업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제가 기업을 유치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기업을 중심으로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인데요. 그러기 위해서 광주에서 제2호선 철도를 유입해서 광역 교통망도 구축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화순은요, 대한민국에서 가장 청정한 농업 도시로써 귀촌과 귀농을 할 수 있는 최고의 적절한 도시입니다. 따라서 이런 인프라를 구축하는데요, 화순의 열대과일 특화화, 로컬푸드, 청년농부를 반드시 육성해 나가서, 화순을 10만 도시 인구로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김봉철> 이번에도 공통질문에 대한 답변을 토대로 상대 후보를 지정해서 서로 간에 상호 토론을 펼칠 건데요. 1분 30초 동안 질문하고 상대 후보도 마찬가지로 1분 30초 동안 답변하시면 됩니다. 먼저 손금주 후보, 후보를 지정한 다음 질문해주시길 바랍니다.

    ◆손금주> 두 분에게 묻고 싶지만 일단 신정훈 후보에게 묻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업 유치를 이야기합니다. 의료 관련 기업을 유치시키겠다, 그런데 실질적으로 의료 관련 기업 유치가, 물론 벤처기업은 가능하겠지만, 대기업을 유치하기가 사실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생각해낸 것이 R&D 거점 지역으로 활성화 시키는 것입니다. 농업생명과학대학이나 수의과대학, 간호대학을 유치하게 되면 그 자체로 인구가 3천 명 정도 유입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관련 연구 기관들이 확충되면서 R&D 거점으로써 지속가능한 인구 유입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신정훈 후보께 질문드리고 싶은 부분은 갑자기 공공기관 이전 문제가 논의되고 있습니다. 신정훈 후보의 공약 중에 청년 공약이나 인구 유입에 대한 공약을 찾기 어려운데 유독 화순에서 공공기관 추가 이전에 대한 문제를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공공기관 이전은 혁신도시로의 추가 이전, 또는 혁신도시로 추가 지정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 부분이 선행되지 않으면 사실상 혁신도시로의 공공기관 이전이 어렵다는 부분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추진할 건지 여쭤보고 싶고, 또 환경 분야 공공기관 3곳을 유치하겠다고 했는데 그것이 청년인구 유입이나 경제 활성화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도 말씀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또 폐광지역 개발지원 특별법, 제가 의원이 되서 바로 추진했던 것이 연장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대체산업을 육성하지 않으면 안 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대체산업 활성화를 위해서 우리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할 지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시길 바랍니다.

    ◇김봉철> 이번에 지정후보이신 신정훈 후보의 답변을 듣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신정훈> 손금주 후보님의 질문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우선 지역을 활성화 하고 또 인구를 유입하는 방안 중에 가장 핵심은 일자리 창출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자리 창출은 민간 기업을 유치하는 방안도 있고 여러 가지 R&D 기반 시설, 산업의 생태계를 활성화 해서 창업을 시키는 방안도 있습니다. 아울러서 가장 유효한 방법 중에 하나가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입니다. 참여정부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이라고 하는 강제적 방식을 통해서 지역 활성화 목표를 달성하고 있습니다. 제가 2005년도에 한전 등 16개 공공기관 이전을 목표로 노력할 때도 많은 사람들은 그게 어떻게 가능하겠느냐,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물론 2단계 공공기관 지방이전, 대단히 어려운 문제입니다. 특히 혁신도시가 아닌 화순 지역에 공공기관 이전이 어렵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 에너지 산업의 환경 변화에 따라서 화순 광업소가 폐광에 직면해 있습니다. 폐광에 따르는 지역경제 침체 문제를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의 하나로 폐광 관련한 그런 명분을 삼아서 환경 관련 공공기관을 화순에 유치하겠다고 하는 것이 화순군과 전라남도가 함께 노력하고 있는 그런 계획입니다. 저도 지난 경험을 살려서 화순군과 적극적으로 협력해서 환경관련 공공기관을 화순에 유치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김봉철> 후보자들의 두 번째 공통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서 상호토론을 펼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김병원 후보, 후보를 지정해 질문해주시죠. 질문 시간은 1분 30초 드리겠습니다.

    ◆김병원> 손금주 의원님께 간단한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손금주 의원님께서는 국회에서도 제가 국정감사를 같이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아이디어도 많으셨고요. 참신한 이미지를 갖고 계신 게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손금주 의원께서는 많은 분들이 정치를 혼자 한다, 이렇게 말씀들을 하고 계셔서 아쉬움이 큽니다. 특히 국민의당으로 당선이 돼서 청년 일자리 만 개를 공약하셨는데요. 이 공약 또한 거의 큰 성과 없이 흐지부지되고 있는 것 아닌가 해서, 국회의원으로서의 존재감의 아쉬움이 있다는 게 시민들의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또 제가 신정훈 의원 관련해서 우리 손금주 의원님은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를 하시는지 잠깐 묻겠는데요. 손 후보님은 당에서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계셨습니다. 그러다가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신청했는데 신 후보님의 강력한 반발로 무산된 걸로 사람들은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총선을 앞두고 또 민주당에 입당 신청을 해서 입당을 하셨죠? 그럴 때 신정훈 후보는 또 적극 환영을 하셨는데요. 신정훈 후보의 입장을 서로 달리 하는 정치적 행보에 대해서 손금주 의원님은 어떤 평가를 하고 계신지 답변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김봉철> 이번에는 지정후보이신 손금주 후보의 답변 듣겠습니다. 답변 시간 1분 30초입니다.

    ◆손금주> 화순 관련된 질문이 나올 줄 알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답변 준비를 안 했습니다. 답변 드리겠습니다. 글쎄요. 우리 김병원 후보님 여러 가지로 훌륭하신데, 사람을 모으지 못 한다, 물론 제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과정을 주도하고 또 중앙정치에 힘을 쏟는 과정에 있었고, 무소속 과정을 거쳐서 더불어민주당에 들어왔습니다. 저는 깨끗한 정치를 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지역사회 이권에 개입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그것 때문에 사람이 모이진 않았다, 이렇게 볼 수는 없고 저도 부족한 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줄 세우기 정치를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물론 더불어민주당에 들어오는 과정에서 처음 입당 절차가 진행됐을 때 바로 들어왔으면 좋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로부터 8~9개월의 기간 동안 저는 많은 것을 배웠고 정치에 대해서도 느끼게 됐고 국회의원의 역할에 대해서도 배웠습니다. 이번에 어떤 이유로 실제 신정훈 후보께서 그거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어쨌든 민주당이 유일하게 저를 선택해서 입당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검찰개혁, 선거개혁을 이뤘습니다. 저는 나주에서 화순에서 깨끗한 정치를 하고 싶습니다. 4년 동안 했던 것처럼 나주화순의 정치를 바꿀 것입니다. 30년 패거리 정치, 줄 세우기 정치, 구태 정치에 대해서 이제는 청산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김봉철> 후보자들의 두 번째 공통질문에 대해서 답변을 토대로 상호토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신정훈 후보도 후보를 지정한 다음 질문해주시길 바랍니다.

    ◆신정훈> 우선 김병원 후보에게 묻겠습니다. 김병원 후보께서 상호토론 과정에서 제가 손금주 후보를 처음에는 입당을 격렬히 반대하다가 다음에는 받아들이는 양면성을 가졌다, 이렇게 비난하고 있는데요. 그것은 사실과 전혀 다릅니다. 저는 오랜 정치 역사 과정에서 저는 당의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다만 밖에서 국민의당 활동을 했던 손금주 의원이 민주당에 입당하는 게 적절한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생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제가 격렬히 반대했다든가, 그것을 받아들였다든가, 이런 것이 아니고 당의 원칙을 존중하겠다는 관점에서 했다는 것을 여러분들이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병원 후보에게 묻겠습니다. 지난번에 보도 자료를 통해서 LG나주공장을 방문하셨어요. 공장장과 노조위원장을 면담하면서 환담했는데 그 이후에 낸 공약이 LG나주공장의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단 말이에요. 노조원들이나 공장장은 전혀 듣도 보도 못한 공약을 자신들을 들러리 세워서 발표하는 것을 보면서 대단히 분개했단 말이에요. 그래서 항의방문을 했는데 김병원 후보께서는 이 LG나주공장 이전을 계속 추진하실 것인지, 노조의원들에게 이야기한 대로 중단할 건지, 이 부분에 대해서 답변해주시길 바랍니다.

    ◇김봉철> 네, 이번 지정후보이신 김병원 후보의 답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답변 시간은 1분 30초입니다.

    ◆김병원> 네, 좋은 질문을 해주셨습니다. 먼저 LG화학 이전 문제는 제가 방문을 직접 했습니다. 따라서 그 공장장도 제가 방문을 해서 면담을 했고요. 또 노조위원장도 제가 가서 같이 방문을 했습니다. 방문을 하는 자리에서 LG 이전 문제를 상의를 했습니다. 협의를 했는데 노조 입장은 반대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나주의 앞으로 향방, 나주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나주LG공장은 적정한 나주 위치로 이전해 가는 것이 저는 합당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것은 어디까지나 노조와 충분한 협조를 할 겁니다. 그리고 그 대안도 제시를 할 겁니다. 그래서 우리 국가산단 문제도 우리가 거론을 하고 있고요. 따라서 LG화학은 어디까지 노조원들의 불편과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는 방향에서 장기적으로 나주의 발전을 위해서 LG화학의 이전 문제는 계속해서 검토해 나갈 거고요. 또 이전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때, 노조원들의 충분한 의견을 받아들여서 추진해 나갈 것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봉철> 지금 생방송으로 진행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전남 나주화순 경선 후보 초청 토론회는 광주CBS, 무등일보, 뉴시스, KCTV광주방송, CMB광주방송 공동주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순서는 후보자 주도권 토론 시간입니다. 세 명의 후보가 차례로 3분 씩 주도권을 갖고 다른 후보에게 질문하고 답변을 듣는 시간입니다. 주제에 관계없이 후보 간에 자유롭게 토론해주시길 바랍니다. 상대 후보에게 질문을 해주시고 비방이나 인신공격성 발언은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김병원 후보님께 3분 동안 주도권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병원> 신정훈 후보님께 질문을 좀 많이 한 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또 서로 도민이나 시민, 군민들이 알고 가야 할 부분이 있어서 질문 하나 더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얼마 전에 신문에 보면 권리당원 불법조회 관련해서 봤습니다. 이걸 보고 참 실망을 금치 못했습니다. 소위 신정훈 후보는 민주당 나주화순 지구당위원장의 역할을 하시면서 그동안 아마 권리당원을 확보하는 데 있어서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계셨던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법적으로 권리당원을 조회했다고 하는 것은 납득할 만한 상황이 못 됐습니다. 신문에도 많은 이야기가 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법조회와 관련해서 본인은 불법 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셨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요? 우리 권리당원 공천 심사위원회에서 불법조회를 했다고 해서 도덕성 최하위 점수인 중징계를 받으셨는데요. 이런 상황 속에서 사실 올바른 공정한 경선이 될 것인가는 심히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저는 이 경선은 시민 경선으로 이루어져야 공정한 경선이 이루어진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신 후보에게 묻겠습니다. 이런 불법한 방법으로 이렇게 권리당원들을 들여다 본 부분에 대해서 이거를 신 후보는 어떤 책임을 어디까지 지실 것인지, 또 이 부분에 대해서 당원들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을 밝힐 것인지, 또 제가 100% 경선 문제를 주장한다면 신 후보는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에 대한 답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신정훈> 우선 조금의 불법행위라도 있었다면 대단히 사과하고 잘못을 구해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번 권리당원 불법조회는 불법조회가 아니고 과다조회입니다. 애시 당초 공고를 할 때 50명이라는 제한 규정을 두지 않았습니다. 실무자가 착오로 약간 명을 더 조회했을 뿐인데, 그것을 불법조회라고 자꾸 표현하시는 것은 유감스럽다.

    ◆김병원> 불법조회이기 때문에 벌을 받은 게 아니냐는 주장을 한 겁니다.

    ◆신정훈> 특히 김병원 후보께서는 여러 가지 불법 유인물 살포, 불법 전화방 설치 등 다양한 방법을 다 동원한 분이기 때문에 더욱 유감스럽기 그지없습니다.

    ◇김봉철> 다음 주도권 토론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후보 주도권 토론은 상대방 후보에 대한 인신공격이나 비방은 가능한 자제해주시고 후보 간에 공약과 자질을 검증하는 토론이 되도록 협조해주시길 바랍니다. 다음은 신정훈 후보에게 주도권 3분 드리겠습니다.

    ◆신정훈> 김병원 후보에게 먼저 묻겠습니다. 아까 권리당원 불법조회 문제는 과다조회라고 하지만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한 사과를 드립니다. 다만 당에서 판단하셨듯이 고의적인 불법적인 수단이 동원되지 않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아울러서 김 후보 측이 이번 선거에 늦게 뛰어들면서 조급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다양한 방식의 불법 위험이 감지되는 선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맨 처음에 발생한 불법 유인물 살포, 그것도 직접 지시는 하지 않았겠지만 김 후보 측의 행위로 보여지고요. 친인척을 사칭한 수만 통의 전화가 걸려서 선관위가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것 역시 대단히 김 후보와 관련돼 있는 중대한 사안으로 보입니다. 이 외에도 본인이 직접 참여한 상태에서 4-50명에 이르는 음식물 제공 등 수많은 불법행위가 이번 선거, 특히 민주당의 당내 선거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 대단히 유감스럽습니다. 민주당의 경선은 그야말로 나주화순의 경선은 민주당 승리의 용광로가 되어야 된다, 이런 생각 때문에 저도 적극적으로 환영하고 이에 임하고 있습니다. 김병원 후보께서 다시 한 번 주변 관리를 철저히 하셔가지고 정정당당한 정책 경쟁의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셨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서 SRF에 관한 이야기도 잠깐만 하면, SRF에 대한 저의 입장은 일관되게 합법적 절차를 통해 해결하자는 거였고요. 맨 처음에 검증 후 가동 여부를 결정하자, 두 번째 공론화 방식을 통해서 가동 여부를 결정하자, 세 번째 거버넌스의 결정을 존중해서 가동 여부를 결정하자. 소위 말해서 저는 한 번도 SRF를 무단으로 가동해야 된다 찬성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김병원 후보께서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 드립니다. 아울러서 김병원 후보는 지난 남평장에서 선거운동을 하시면서 목포 출신의 상인이 목포 출신이라고 이야기하자 목포는 박지원, 하면서 엄지손가락을 내보였습니다. 민주당 후보로서 출마한 분이 지금 목포에서 민주당 후보가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박지원 후보를 지원했던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본인의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김봉철> 질문 시간이 지났습니다. 답변은 다음 마무리 시간에 듣도록 하겠습니다. 후보 주도권 토론 이어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손금주 후보에게 주도권 3분 드리겠습니다.

    ◆손금주> 제가 당초 선거전을 시작했을 때 깨끗한 선거 치루겠다고 약속 드렸습니다. 그렇게 최선을 다해서 하겠습니다. 지난 4년 간 저는 신정훈 후보를 경쟁상대로보다는 지역 정치 선배로 예우를 해드렸습니다. 지난 선거 과정에서 저에게 있었던 여러 아픔이나 어려움에 대해서도 전혀 책임을 묻지 않았습니다. 한 가지는 이번에 좀 확인을 하고 가야 될 것 같습니다. 신정훈 후보께서 문재인 대통령 마케팅을 많이 하십니다.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청와대 농업비서관을 지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농민을 위해서 농업비서관 자리를 만들고 전과 등 무성한 뒷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신정훈 후보를 비서관에 앉혔습니다. 그런데 후보님 어땠습니까? 임명된 지 8개월이 지나서 바로 자리를 내려놓으셨습니다. 사실상 도지사 선거에 참여하기 위해서 그 자리를 버렸습니다. 후보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농민들을 위해서 한평생 살아왔다고 하시면,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서 끝까지 지켰다고 하시면, 그 비서관 자리를 그렇게 그만둬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 당시에 농림부 장관도 그만두고 도지사 선거에 뛰어들었습니다. 그 결과 4개월 이상을 농업관련 수장이 없는 상태에서 문재인 정부가 지냈고 농업홀대라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난이 들끓었습니다. 농민들을 위해서 공익형 직불제가 적극적으로 추진되지 않고 최고가격 선정이 늦어지는 바람에 농민들의 피해도 컸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본인이 적극적으로 명확하게 해명을 하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마케팅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 문재인 대통령에게 부담이 되는 그런 일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SRF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2017년 시험가동을 할 때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어렵게 시험가동을 막았습니다. 그당시 제가 국회의원이었습니다. 더 적극적으로 하고 싶었지만 어려운 과정들이 많았습니다. 절차를 지키면서도 백지화를 지키기 위한 과정을 오랫동안 지켜냈습니다. SRF 폐기물에 대해서 신재생에너지에서 제외시키는 법안개정을 통과시켰습니다. 또 정기검사를 통해서 다시 가동되는 것을 막았습니다. 이제 SRF가 주민수용성 조사를 통해서 백지화될 수 있는 지경까지 왔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갑자기 입장이 바뀐 것처럼 하십니다. 사실 저는 정치인으로서 정치 선배로서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불법 조회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문제를 커닝한 것인데 문제가 안 된다, 이렇게 말하시면 안 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밝혀주십시오. 정치선배로서 30년 이곳을 지킨 사람으로서 명확한 입장을 밝혀주십시오.

    ◇김봉철> 주도권 토론 시간은 마무리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 나주화순 경선 토론 이제 마무리할 시간입니다. 끝으로 후보님들께서는 지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나 미처 답변하지 못한 내용이 있다면 이 시간에 말씀해주시면 됩니다. 각 후보님들께 마무리 발언 시간 1분씩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신정훈 후보부터 마무리발언 해주시길 바랍니다.

    ◆신정훈> 존경하는 나주화순 시군민 여러분, 이번 총선 정말 중요한 총선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성패가 달려있고 우리지역 발전의 미래가 달려있습니다. 그동안 문재인과 함께, 또 대한민국의 농업과 지역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해온 사람, 신정훈이 다시 한 번 나주화순 미래를 위해서 열심히 노력해 보겠습니다.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많이 있습니다만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나주화순의 발전을 위해서 지금까지 준비해온 게 많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농업공약, 문재인 대통령의 전남공약을 직접 제안하고 건의했습니다. 화순에 생물의학산업벨트, 나주 한전공대 설립, 이런 모든 공약을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의논하고 국정과제에 완성시켰습니다. 이 모든 것을 다음 국회에서 정말 성공적으로 추진해서 나주화순이 광주전남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내는 미래산업도시로 성장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김봉철> 네, 고맙습니다. 이어서 손금주 후보 마무리 발언 시간 1분 드립니다.

    ◆손금주> 지난 4년 간 나주화순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사심 없이 초심 그대로 지역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이제 재선 국회의원이 되려고 합니다. 저는 4년 동안 조직을 구성하지 않았습니다. 이 지역사회에서 조직이 가지고 있는 병폐가 너무 크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선거에서 저를 처음 지지하는 사람들조차도 귓속말로 저에게 이야기해야 되고 남의 눈치를 봐야 되는 상황이 싫었습니다. 저는 조직을 구성할 힘은 없습니다. 또 내 사람을 공공기관에 앉힐 힘도 없습니다. 그러나 저는 우리지역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의 힘이 될 수 있는 능력과 자질을 겸비하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사회 나주화순의 미래를 열 능력과 힘을 겸비하고 있습니다. 제가 재선 국회의원이 되어서 나주화순에 변화를 이끌겠습니다. 나주화순의 발전을 이끌겠습니다. 민주당 국회의원으로서 대한민국 미래를 책임지겠습니다.

    ◇김봉철> 마지막으로 김병원 후보 마무리 발언 1분 드리겠습니다.

    ◆김병원> 요즘 얼마나 여러분 고통이 많으십니까. 코로나 사태에 따라서 얼마 전에 대통령께서는 심각 단계로 발표하시는 모습을 봤습니다. 나주화순 시군민 여러분들께서 지혜를 모아서 우리가 슬기롭게 극복해 나갑시다. 저는 반드시 예산 1조 나주 시대, 그리고 인구 10만 화순 시대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같은 일들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시장과 국회의원, 군수와 국회의원이 실과 바늘처럼 결이 같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20년 동안 시장과 군수, 그리고 국회의원이 결이 맞지 않는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냄에 따라서 많은 분들이 정치로부터 피로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반드시 화합의 정치를 이끌어서 나주와 화순 군민이 정치로부터 편안하고 행복한 시대를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김병원을 적극 지지해주시길 바랍니다.

    ◇김봉철> 오늘 토론이 유권자들이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에 많은 도움이 됐기를 바라며, 더불어민주당 전남 나주화순 예비후보 경선 토론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바쁘신 가운데 이 자리에 나와 열띤 토론을 펼쳐 주신 세 분의 후보 모두 선전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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