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대구교회(사진=자료사진)
경북지역 이단 신천지 교회 신도 상당수가 코로나19 확산과 관련된 대구 신천지 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북도는 경북 도내 신천지 교회는 포항과 구미, 경주, 안동 등 4곳에 있고 신도 수는 3천966명으로 파악됐다고 21일 밝혔다.
지역별 신도 수는 구미 1천826명, 포항 1천400명, 경주 420명, 안동 340명 등이다.
또 이들 가운데 91명(구미 54명, 포항 34명, 경주 2명, 안동 1명)이 대구 첫 확진자인 31번 환자가 대구 신천지 교회 집회(9일, 16일)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북도는 신천지 교회에 공문을 보내 전체 신도 명단을 요구했다.
또 명단이 확보되는 데로 전수조사와 자가 격리 조치하고 교회도 임시 폐쇄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시군을 통해 교회의 자율적인 폐쇄를 권고하고 미 이행시에는 감염병 예방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강제 폐쇄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