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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첫 사망자 발생…경북 청도 대남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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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첫 사망자 발생…경북 청도 대남병원

    경북 확진자 22명, 대남병원서만 이틀 새 15명

    청도 대남병원(사진=자료사진)

     

    경북 청도군에서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나온 가운데 확진자 발생지역도 경산과 영천, 경산, 포항, 상주 등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경북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22명(20일 오후 6시 현재)으로 늘어났고 특히 첫 사망자가 발생한 청도 대남병원에서는 20일 하루에만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 경북서 전국 첫 사망자 발생

    경북 청도지역에서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에서 확진자(63세 남성) 1명이 사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 19일 새벽 폐렴 증세로 사망했는데 사망 후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병원에서는 사망자를 포함해 20일 하루에만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이틀 새 '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었다.

    여기에다 100여 명의 입원환자 가운데 상당수가 의심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추가 확진환자가 속출할 가능성도 크다.

    ◇ 대남병원 감염원 '오리무중'

    청도 대남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아 불안감은 클 수밖에 없다.

    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에 대한 1차 역학 조사 결과, 감염 경로를 확인하는 데는 실패했다.

    이에 따라 중앙과 경북도 합동 역학조사팀이 추가로 심층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아울러 입원 환자와 병원 근무자 등 240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와 감염검사를 할 계획이다.

    하지만 대남병원의 경우 병원 외에도 청도군보건소와 노인병원, 요양원 등 4개 시설이 인접해 있고 이곳에 있는 환자와 직원 등만도 600여 명에 달해 감염 경로 등을 확인하는 게 그리 쉽지 않다.

    또 대구 31번 환자가 이달 초 청도지역을 방문한 것을 확인했지만 대남병원과의 연결고리는 아직 찾지 못한 상태다.

    동국대 경주병원(사진=자료사진)

     

    ◇ '코로나19' 환자 격리병실 확보 '비상'

    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환자를 격리 수용할 수 있는 시설 마련에도 비상이 걸렸다.

    경북지역에서 응압병실을 갖춘 병원은 동국대 경주병원(3개 병실)과 포힝의료원(4개 병실) 등 2곳이다.

    이런 가운데 20일 현재 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9명이 경북대병원(1명), 동국대 경주병원(4명), 안동의료원(2명), 포항의료원(2명) 등에 분산 수용돼 있다.

    지금까지는 병상이 부족하지 않았지만 확진환자 증가에 대비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경북도는 포항과 김천, 안동 등 3대 도립의료원 별관이나 1개 층 전체를 입원실로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중증환자를 위해 동국대 경주병원에 1개 층 8개 병실을 격리병실로 확보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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