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이 19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21대 총선 해운대갑 출마를 공식화했다.(사진=박중석 기자)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이 21대 총선 부산 해운대갑 출마를 공식화했다.
하 의원은 19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재건과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해 총선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보수재건의 일념으로 뛰어왔고, 마침내 보수 통합이 되어서 보수 재건의 발판이 마련됐다"며 "하지만, 현재의 상황의 보수 재건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악몽 같았던 문재인 정권 3년을 심판하기 위해서라도 보수는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며 "해운대를 정권 심판의 기지로 삼아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까지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앙 정치에 치우친다는 일각의 지적을 염두에 둔 듯 "중앙일을 하면 지역일도 잘한다"며 "지역민을 만나고 전화를 하고 민원과 애로사항을 경청했다"고 했다.
하 의원은 그 예로 "지역의 안타까운 사고를 계기로 윤창호법이 만들어졌다"며 "해운대의 청년들이 만든법이 대한민국의 안전을 지키는 것으로 승화됐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총선 1호 공약으로 해운대 글로벌 교육특구 조성을 내놨다.
그는 "3선이 되었을 때 하태경의 꿈은 대한민국의 교육혁명"이라며 "해운대에서만 공부해도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일류 대학에 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했다.
한편, 하 의원의 이날 출마선언 기자회견에는 故 윤창호군의 할아버지와 친구가 참석해 하 의원에 대한 지지 의사를 나타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