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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이남에…" 역병(코로나19) 예언한 중의학자 동영상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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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강이남에…" 역병(코로나19) 예언한 중의학자 동영상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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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 30초 분량…"동지 전후해서 봄까지 있을 것"
    중의학계 대부 왕융엔 지난 여름 한 회의에서 밝혀

    지난 2019년 여름에 열린 과학원 회의에서 중국공정원 왕융엔 원사가 발언하는 모습.(사진=웨이보 영상 캡처)

     

    중국이 코로나19로 큰 곤경에 처한 가운데 중의학(中医学)의 권위자가 6개월전에 전염병이 장강 이남에서 발생할 것이라고 예언했었다는 글이 관련 동영상과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퍼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는 지난해 6월 17일 열린 과학원 회의에서 중국공정원 원사 왕융엔(王永炎)이 한 발언이라며 1분 30초 분량의 동영상이 돌고 있다.

    이 동영상을 보면 왕융엔이 '하반기, 특히 동지를 전후해서 이듬해 봄까지 대강이남(大江以南)에서 역병이 있을 것이라며 엄하게 막아야 한다'고 말하는 내용이 나온다. 왕융엔은 그러면서도 중의학으로서는 관심을 끌게 할 수 없다고 아쉬워하기도 한다.

    왕융엔이 말하는 대강을 장강(长江, 양쯔강)으로 본다면 장강이 우한을 가로질러 흐르기 때문에 코로나19가 동지인 지난해 12월 22일을 전후해 올해 봄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그의 예언은 거의 정확했다고 할 수 있다.

    해당 글에는 왕융엔의 예언에 놀라움을 표시하는 댓글도 달리고 있지만 '오윤육기'라는 중의학의 핵심이론에 의거한 예측이어서 요즘같은 과학시대에 믿을게 못된다는 의견도 많이 달리면서 현대의학과 중의학간의 감정싸움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중의는 중국문화의 보물이다. 중의쪽의 의견도 들어볼 필요가 있다, 왕원사 말이 정말 일리가 있다는 의견이 우세하긴 하다.


    역병을 예언한 왕융엔 원사는 중의학의 거두다. 베이징대 중의학원을 졸업했고 중의학 원장을 역임했다.

    올해 82세로 과학기술 발전에 중요한 공헌을 한 이들에게 수여되는 원사(院士)가 칭호도 얻었다. 공산당원이기도 한 그는 2003년 사스 발병때 최전선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사진=연합뉴스)

     

    그의 이력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연일 중국 매체들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는 호흡기 질병의 최고 권위자인 중난산 원사를 떠올리게 한다.

    중난산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중국 공정원 원사가 됐고, 2003년 사스 퇴치에 혁혁한 공을 세원 중국인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코로나19가 터지자 84세임에도 불구하고 방역과 방제의 중심에 서 있다.

    현대의학에서는 크게 신뢰를 보내지는 않겠지만 왕융엔이 6개월 전에 중의학의 오윤육기에 근거해 동지를 전후한 역병의 대강 이남 발병을 맞췄지만 중난산은 지난 1월말에 코로나19가 음력 정월보름(8일) 경에는 쇠퇴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맞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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