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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람회'' 서동욱, 10년만에 무대에…카니발 공연 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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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람회'' 서동욱, 10년만에 무대에…카니발 공연 게스트

    • 2008-12-1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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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동욱, 97년 가수 은퇴 후 학업 마치고 외국에서 컨설턴트 생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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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람회'' 멤버 서동욱이 10년만에 무대에 섰다.

    서동욱은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이적과 김동률의 ''카니발'' 콘서트에 게스트로 등장해 9000여 관객을 깜짝 놀라게 했다.

    서동욱 이날 김동률과 이적이 ''내 오랜 친구들''을 부를 때 무대에 등장했다. 그는 이어 97년 발매된 ''카니발'' 앨범 수록곡 가운데 ''그녀를 잡아요''를 이적과 김동률, 김진표와 함께 불렀다. ''그녀를 잡아요''는 ''카니발'' 앨범 당시에도 네 사람이 함께 부른 곡이다.[BestNocut_L]

    김동률은 "전부터 무대에 서 달라고 서동욱을 많이 꼬셨는데 넘어오지 않았다. 이번에도 수개월 전 말을 해 놓고 기다렸다"며 "서동욱이 결국 수락을 하며 ''자기가 입고 싶은 옷을 입게 해 달라''는 조건을 걸었다"고 말했다.

    이날 흰 셔츠에 짙은 색 바지를 입고 등장한 서동욱은 "김동률이 오랫동안 집요하게 설득을 해 이 자리에 섰다"고 수줍게 말했다.

    김동률은 "서동욱이 98년 내 공연 게스트로 선 후 한 번도 이런 무대에 선 적이 없다"고 전했다. 10년만에 가수로 무대에 선 셈이다.

    서동욱은 연세대학생 신분이던 93년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 대학가요제에 출전해 대상을 타고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94년부터 97년까지 ''전람회''로 활동하며 ''기억의 습작'' ''졸업'' ''취중진담'' 등 히트곡을 합작해 냈다.

    97년 전람회 3집 이후 은퇴를 선언한 서동욱은 학업을 마치고 외국계 대형 컨설팅 회사에 취직, 외국에서 결혼을 한 후 컨설턴트 생활을 하고 있다. 서동욱은 지난 5월에 객석에서 김동률의 공연을 지켜봐 화제가 됐다.

    한편 이날 공연은 이적과 김동률이 11년만에 ''카니발''로 뭉쳐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오케스트라와 사물놀이패 등 아티스트와 리프트, 움직이는 계단 등 각종 무대 장치가 등장한 ''카니발'' 콘서트는 9000여 관객을 환호의 도가니로 몰아넣기에 충분했다.

    두 사람의 ''카니발'' 콘서트는 14일에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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