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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울린 VR 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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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방 울린 VR 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

    장지성 씨와 VR로 구현한 딸의 재회 과정 담아
    방송 후 시청자들 호평 이어져

    (사진=MBC 제공)

     

    MBC 특집 가상현실(VR) 휴먼 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6일 방송된 '너를 만났다'에서는 장지성씨가 4년 전 희귀 난치병으로 세상을 떠난 딸 나연이와 가상현실에서 만나는 과정이 그려졌다.

    '너를 만났다'는 VR 기술을 방송 다큐멘터리에 접목한 프로그램으로, 만나고 싶은 사람과의 따뜻한 기억의 순간을 재현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그 첫 번째 재회의 주인공은 네 아이의 엄마였던 장지성 씨다. 그는 3년 전 가을, 일곱 살이 된 세째 딸 나연이를 '혈구탐식성 림프조직구증'이라는 희귀 난치병으로 떠나보냈다.

    엄마의 바람은 하루 만이라도 딸을 다시 만나 좋아하던 미역국을 끓여준 뒤 사랑한다고, 한 번도 잊은 적 없다고 말해주는 것이다.

    제작진은 모녀의 재회를 위해 국내 최고의 VR(가상현실), VFX(특수영상) 기술을 가진 비브스튜디오와의 협업으로 구현 작업을 시작했다.

    VR 속 나연이를 실제 모습에 가깝게 만들기 위해서 가족들의 인터뷰, 핸드폰 속 사진과 동영상에 저장된 다양한 표정, 목소리, 말투, 몸짓에 대한 분석을 했고, 이것을 토대로 동작을 포착하는 모션 캡처 기술을 거친 긴 CG 작업이 계속됐다.

    그 결과 "엄마"라는 말이 울려 퍼진 스튜디오는 눈물바다가 됐고, 가상의 나연이와 마주한 장 씨는 "만지고 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방송 후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많은 시청자들은 방송을 본 후 "눈물을 흘렸다"는 후기를 남기며 각자의 기억을 더듬었다.

    특히 VR 기술을 사용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인상 깊었다는 내용의 반응도 다수 보였다.

    이날 방송분은 시청률 2.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했고, 오는 3월 12일 오후 10시 5분에는 본방송에서 다 공개하지 못한 뒷이야기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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