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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절 '만가연' 동네 수십명 발열 확인…신종코로나? 中 긴장



아시아/호주

    춘절 '만가연' 동네 수십명 발열 확인…신종코로나? 中 긴장

    신종코로나 고도 의심환자도 30여명 이상 나와
    발열자 나온 동에 '발열동' 표시
    주민 길게 늘어선 사진에 비난 빗발
    소독했다지만 복도에 소독수 냄새도 안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던 지난 18일에 4만 가구가 참여하는 만가연(万家宴)을 열어 논란이 됐던 후베이성 우한시 바이부팅 지구 주민들 사이에서 발열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해당 뉴스에 중국 네티즌들의 클릭이 집중되는 등 가뜩이나 신종코로나가 창궐하고 있는 데 집단 감염 사례가 나오는 것은 아닌지 긴장하고 있다.

    이 지구 책임자는 발열이 곧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의미하는 게 아니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길게 줄을 선 지역 주민들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비난이 일고 있다.

    사진=유튜브 영상 화면 캡처

     

    중국 인터넷 매체 경제관찰자망(经济观察网) 등의 5일 보도에 따르면 바이부팅 관내 안지위앤, 바이허위앤 주민위원회는 발열 환자가 발생한 동(건물,栋)의 정보를 발표했다.

    안지위앤 55개 동 가운데 36개 동에서 발열환자가 나왔고, 바이허위앤의 36개 동 가운데 17개 동에서 발열환자가 나왔다. 안지위앤 C구역 8개동 건물에는 '발열동' 표시가 모두 붙었다.

    과찰자망에 보도에 따르면 바이부팅 지역 내 또 다른 단지인 이캉위앤은 5개동에 3779 가구가 산다. 이 중 한개 동에서 최소 10명이 발열 확진판정을 받았다.

    또 병원 컴퓨터단층촬영(CT)에서는 30명 이상이 신종코로나 고도의심 판정을 받았고 10여명은 경증의심 판정을 받아 집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구 책임자는 발열이 곧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의미하는 게 아니라며 진화에 나섰다.

    그렇지만 무려 음식을 나눠주기 위해 슈퍼마켓 앞에 줄을 선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관리소 측은 이마저도 열을 측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경보에 따르면 동네주민들은 복도에 소독기록이 게시돼 있지만 소독수 냄새는 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고, 관리소 측은 소독수의 배합이 짙을수록 좋은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바이부팅은 무한의 유명한 대형 커뮤니티로 안지위앤, 바이허위앤 등 9개단지로 되고 내부 도시와 정원 등 자족시설을 갖추고 있다.

    만가연은 베이부팅 지구의 전통행사로 매년 남방의 음력 소년의 날(음력 12월 23일 또는 24일)에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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