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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영업이익 소폭 반등…바닥 탈출 신호탄



기업/산업

    반도체 영업이익 소폭 반등…바닥 탈출 신호탄

    삼성전자 반도체 지난 4분기 영업이익 전분기 대비 13% 증가
    업계, 올 2분기쯤부터 실적 개선 가시화 전망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반도체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3% 증가한 3조4500억원을 기록하며 소폭 반등했다.

    시장 전망치였던 2조원 후반대에서 3조원 초반대도 약간 상회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는 서버 고객사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와 함께 5G 영향에 따른 주요 응용처의 수요 확대로 견조한 수요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 반토막이 난 상황에서 업황이 바닥을 탈출할 것이라는 신호탄으로 해석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 2분기쯤부터 삼성 반도체의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1분기 메모리는 모바일과 서버 등 일부 수요는 견조하나,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수요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D램 비트그로스(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는 연간 10% 중반 성장하고 낸드는 20% 중후반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데이터센터 고객들의 투자 확대, 5G 확산에 따른 메모리 탑재량 증가, 중화권 인프라 구축용 수요 증가 등으로 성장 요인으로 들었다.

    이에 따라 D램 재고는 상반기 정상화할 것으로 예상했고 낸드 재고 또한 작년 말에 이어 정상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봤다.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 사업은 메모리의 경우 상반기 중에 메모리 재고 정상화를 추진하고, 기술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스템LSI에 대해서는 "5G 칩과 고화소 센서 채용 확대에 따라 차별화된 제품으로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파운드리는 EUV 5·7나노 양산 확대와 고객 다변화를 지속 추진하는 동시에 3나노 GAA 공정 개발을 통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장기화와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 등에 따라 업황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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