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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초점] '뮤뱅' 출근길 취소·일정 연기…'우한 폐렴'에 가요계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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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요초점] '뮤뱅' 출근길 취소·일정 연기…'우한 폐렴'에 가요계도 비상

    슈퍼주니어(사진=레이블SJ 제공)

     

    '우한 폐렴'이 확산세를 보이면서 가요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당장 콘서트나 팬미팅을 개최해야 할 가수들의 발등에는 불이 떨어졌다.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은 다음 달 14일과 15일 각각 열기로 했던 미니콘서트와 팬미팅을 잠정 연기했다. 엑스원 출신 김우석은 다음 달 22일 개최하는 팬미팅 티켓 예매일을 뒤로 미뤘다.

    정규 9집 리패키지 앨범을 내고 컴백한 슈퍼주니어는 28일 V라이브 '슈퍼주니어 더 스테이지' 촬영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현장에 방문하기로 했던 400여 명의 팬들에게는 사전에 양해를 구했다.

    월드 투어를 비롯한 해외 공연을 앞둔 팀들도 난감한 처지에 놓였다. 일부 팬들은 SNS에 '#모든 아티스트 스케줄 취소해'라는 해시태그를 달며 각 소속사에 아티스트 및 스태프들의 건강을 위해 해외 일정을 연기하거나 취소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특히 각각 다음 달 7~8일과 29일 마카오에서 공연을 여는 NCT드림과 갓세븐, 3월 14일 중국 칭다오에서 팬 사인회를 개최하는 SF9 팬들의 우려 목소리가 높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한 대형 기획사 홍보부장은 "중국의 한한령 완화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해 가수들의 중화권 활동이 위축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K팝의 세계적인 영향력이 견고하긴 하지만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 쉽게 예측할 수 없어 향후 활동 방향을 결정하는 것도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뮤직뱅크'(사진=KBS 제공)

     

    그런가 하면 가요 쇼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각 방송사도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KBS는 오는 31일 '뮤직뱅크' 출근길 포토월 행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또 공개 방송을 예정대로 진행하되 상황이 심각해지거나 정부 지침이 있을 경우 촬영을 관객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KBS는 출입구에 건강 안전 고지를 게시하고 손 소독제, 마스크, 발열감지기 등을 준비해 문제가 우려되는 관객이 있을 경우 귀가 조치할 예정이다. 각각 다음 달 1일과 2일에 '음악중심'과 '인기가요' 촬영을 진행하는 MBC와 SBS 역시 당일 현장에서 비슷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한편 팬들의 안전을 고려해 비공개 촬영이라는 발 빠른 결단을 내린 슈퍼주니어는 29일 '우한 폐렴' 예방을 위해 면역력이 약한 아동과 활동이 많은 청소년들을 위해 써달라며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마스크 1만 개를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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