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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추미애표 검찰인사 "잘못했다 47 vs 잘했다 43.5"



정치 일반

    [여론] 추미애표 검찰인사 "잘못했다 47 vs 잘했다 43.5"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한 주간의 최신 여론 조사 결과를 알아보는 시간, 이택수의 여론.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어서 오십시오.

    ◆ 이택수> 안녕하세요.

    ◇ 김현정> 오늘 스페셜 조사부터 볼까요?

    ◆ 이택수> 지난 1월 8일 이른바 추미애 표 검찰 인사가 있었는데요. 거기에 대한 평가를 조사했습니다.

    ◇ 김현정> 정말 따끈따끈한 조사하셨네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 인사. 일단 정치권은 상당히 팽팽해요. 항명이냐 아니냐, 수사 방해냐 아니냐 이걸 놓고. 과연 국민 여론은 어떻게 나왔을까. 가보죠.

    ◆ 이택수> 저희가 지난 금요일 1월 1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 1329명에게 접촉을 해서 최종 502명이 응답을 완료했습니다. 무선 전화 면접 및 유무선 자동 응답 혼용 방식이었고요.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였고요. 질문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선생님께서는 1월 8일 법무부의 검찰 고위직 인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간단하게 물어봤습니다. 매우 잘했다, 잘한 편이다, 잘못한 편이다, 매우 잘못했다. 이렇게 네 가지 척도로 물었는데요.

    ◇ 김현정> 이게 질문을 이렇게 심플하게 단순하게 하는 이유는 설명이 구구절절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뭔가 선입견을 줄 수 있기 때문인 거죠?

    ◆ 이택수> 그렇기도 하고요. 이번 사안이 그렇게 복잡한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다 알고 있고 또 가장 핫한 뉴스였기 때문에 간단하게 물어봤습니다.

    ◇ 김현정> 어디서부터 갈까요? '매우 잘한 인사다' 라는 여론은?

    ◆ 이택수> 매우 잘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는 29.9%. '잘한 편'은 13.6%였고요. '잘못한 편이다'는 7%, '매우 잘못했다'는 40%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크게 우리가 2개 찬반. 잘했다, 못했다로 나눠서 보면 퍼센티지가 어떻게 되나요?

    ◆ 이택수> 잘못했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47%. 잘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43.5%. 3.5%포인트 격차로 잘못했다는 의견이 오차 범위 내에서 높게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오차 범위 내에서 잘못했다는 평가가 살짝 높은 3.5%포인트 높은 상황. 오차 범위 내에서 움직였다는 건 이건 팽팽하다라고 해석해도 되는 겁니까?

    ◆ 이택수> 그렇죠. 팽팽하다고 봐야 되겠죠.

    ◇ 김현정> 어떻게 분석을 구체적으로 할 수 있나요?

    ◆ 이택수> 진보층과 민주당 지지층은 긍정 평가가 높고요. 보수층과 한국당 지지층은 부정 평가가 높은 가운데 중도층에서 부정적인 응답이 3.4%포인트 높았습니다. 전체 응답이 3.5%포인트 잘못했다는 부정 평가가 높았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중도층이 딱 그 정도. 3.4%포인트 부정 평가가 높게 나타나서 전체적인 의견이 그렇게 나타난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이게 그럼 지난 조국 전 장관 국면. 조국 국면에서하고 비슷하네요. 역시 이번에도 중도층. 민주당 지지층은 긍정이 81.9%입니다, 여러분. 그러니까 압도적으로 긍정으로 본 거고. 한국당 지지층은 더 압도적이에요. 91.8%가 이건 잘못한 인사다라고 쫙 갈라졌어요. 그러고 나서 남는 중도가 있지 않습니까? 중도를 한 30% 볼 수 있나요, 중도층을?

    ◆ 이택수> 중도층이 대략 한 30%에서 35% 정도 됩니다.

    ◇ 김현정> 볼 수 있죠. 과연 중도가 어느 쪽을 택했느냐 이건데 그 중도가 3.5% 정도 잘못했다 쪽의 손을 들어주면서 전체적인 결과가 이렇게 나온 것이다.

    ◆ 이택수> 맞습니다.

    ◇ 김현정> 역시 중도군요, 이번에도. 알겠습니다. 이것이 정례 조사에는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가 하는 부분인데. 대통령 지지도로 갈까요?

    ◆ 이택수> 문재인 대통령의 1월 2주차 국정 수행 평가가 긍정 평가가 48.8%, 부정 평가가 46.5%. 지난주와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긍정 평가는 0.2%포인트 낮은 수치고요. 부정 평가는 0.3%포인트 높아진 수치입니다. 3주 연속 부정 평가보다 긍정 평가가 높기는 한데 2주째 완만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 김현정> 긍정 평가가 지난주보다 0.2%포인트 하락. 부정 평가는 0.3%포인트 오른. 하지만 긍정이 부정보다 높은 상황. 결국 검찰 인사도 영향을 줬을 것 같고 또 어떤 것들이 영향을 줬다고 보세요?

    ◆ 이택수> 검찰 인사가 기점이 됐습니다. 주 초에는 강세를 보이다가 검찰 인사가 1월 8일 수요일날 있었는데 목요일, 금요일에는 지지율이 좀 빠졌다가 다시 올라가는. 그러니까 수요일날은 49.1%, 검찰 인사 당일이었죠. 그런데 그다음 날 46.9%로 비교적 일간 수치로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가 금요일날은 다시 또 반등을 했습니다. 48.2%까지. 그래서 검찰 인사가 앞서 이슈 조사 팽팽하게 나타난 것처럼 하루가 다르게 좀 변화가 있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 김현정> 결국 선거는 뭐 누누이 이야기하지만 중도 잡기잖아요, 중도 싸움. 이렇게 되면 이 여론 조사 결과를 다 보잖아요. 각 당에서 보고 청와대에서 보고 다 보지 않습니까? 검찰 인사의 앞으로의 방향. 감찰, 징계, 직제 개편 이런 쪽 방향에도 다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이걸 민심으로 받아들인다면.

    ◆ 이택수> 그렇죠. 향후 또 고위 검사 그 이하 또 부장급 검사들도 인사가 있다라고 하는데 그 인사가 있은 다음에도 또 비슷한 영향을 미칠 것 같은데요. 지금 워낙 진보, 보수가 팽팽한 수치들을 나타내고 있는데 다른 조사들의 경우에는 4+1이 찬성하는 쪽의 의견이 대략 50% 되고요. 나머지 의견이 한 40% 정도 나타나서 5:4정도로 4+1이 추진하는 여러 이슈들이 강세를 나타냈는데 검찰 인사에 대해서는 조금 다른 온도차를 지금 나타내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러네요. 계속 저희가 이거 다 했거든요, 여론 조사를. 그런데 공수처법이며 검경 수사권 조정안이며 또 추미애 장관 인사며 다 찬성 쪽이 높았는데 이번에는...

    ◆ 이택수> 부정적인 평가가 좀 높게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부정적인 평가가 여당에 높게 나타난 상황.

    ◆ 이택수> 그래서 올해 총선이 1:1 구도로 치러지면 민주당이 지금 지지율은 높지만.

    ◇ 김현정>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 이택수> 여유를 보일 수 없는, 완만한 건 아니다.

    ◇ 김현정> 그래서 보수는 지금 대통합을 외치고 있는 것이고 그런 거겠죠. 정당 지지율은 어떻게 나타났어요?

    ◆ 이택수> 정당 지지율 민주당이 41.1%, 0.7%포인트 낮아진 수치고요. 자유한국당도 0.8%포인트 낮아진 31.3%. 대략 지난주와 비슷하게 10%포인트 격차로 나타났습니다. 정의당 5.5%, 바른미래당 4.7%. 평화당 1.9%, 공화당 1.5%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어떻게 조사하셨어요?

    ◆ 이택수> 이번 조사는 지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만 357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서 최종 2509명이 응답을 완료했고요.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포인트였고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김현정> 고생하셨습니다. 이택수 대표였습니다.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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