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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31년만에 주인 바뀌었다



기업/산업

    아시아나항공, 31년만에 주인 바뀌었다

    금호그룹, 오늘 현대산업개발그룹에 주식 매각 계약 체결

     

    아시아나항공이 27일 금호그룹에서 HDC현대산업개발 그룹으로 넘어갔다.

    아시아나항공 대주주인 금호산업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아시아나 지분 30.77%(6,868만 8,063주)를 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에 넘기는 안을 의결했다. 주식인수가는 3,200억여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산업개발도 이날 이사회를 열고 주식매매계약건을 가결했다.

    양사가 이사회를 거쳐 주식매매계약이 체결되면 지난 1988년 문을 연 뒤 줄곧 금호그룹에 속해 있던 아시아나항공은 범현대가인 현대산업개발그룹으로 옮겨가게 된다.

    총 매각가는 2조 5천억원으로, 주식인수가격을 제외한 나머지 자금은 아시아나항공 경영정상화에 쓰일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내년 초 아시아나항공 이사진을 교체한 뒤 유상증자를 실시해 자본확충에 나선다. 이와 함께 구조조정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으로 한때 재계 순위 7위에 올랐던 금호그룹은 금호산업과 금호고속 등 계열사 2곳만 남아 60위 밖으로 밀려나게 된다.

    반면 현대산업개발그룹은 재계 33위에서 17위로 뛰어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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