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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및 폭행 의혹에 김건모 전국투어도 취소



연예가 화제

    성폭행 및 폭행 의혹에 김건모 전국투어도 취소

    제작사 "아티스트 측 이슈로 인해…전액 환불"

    김건모

     

    성폭행 및 폭행 의혹에 휩싸인 가수 김건모의 전국 투어가 결국 취소됐다.

    김건모의 데뷔 25주년 기념 투어 제작사 아이스타미디어는 12일 공식 블로그에 공지문을 올려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지난 6일 인천에서 시작된 이번 투어는 내년 2월까지 부산, 광주, 의정부, 수원, 대구, 서울 등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

    아이스타미디어는 "최근 발생한 아티스트 측 이슈로 인해 투어 일정 전체를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며 "공연을 기다려주신 많은 관객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하는 바이며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예매자 분들께 취소 수수료를 포함한 결제금액 전액을 환불조치해드리고, 환불절차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여성 A씨는 2016년 서울 강남에 있는 유흥업소에서 일하던 중 손님으로 온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런 가운데 2007년 서울 강남의 또 다른 유흥업소에서 매니저로 일할 당시 김건모에게 주먹으로 폭행을 당했다는 여성 B씨의 추가 폭로가 이어지면서 파장이 더욱 거세졌다. 두 사람은 모두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건모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김건모의 소속사 건음기획은 언론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13일 강남경찰서에 유튜브 방송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해 김건모의 명예를 훼손하고 서울중앙지검에 허위사실을 고소한 A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및 무고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김건모는 27년간의 연예 활동을 악의적인 의도로 폄훼하고 거짓사실을 유포하여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끼치고 있는 행태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고소를 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진실된 '미투'는 최대한 보장되어야 하지만 '미투'를 가장한 거짓 '미투', '미투 피싱'은 반드시 없어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진행될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여 반드시 진실을 밝혀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입장문에 B씨의 주장과 관련한 내용은 담지 않았다.

    한편 당분간 김건모의 모습은 무대뿐만 아니라 TV브라운관에서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측은 지난 11일 "금주 방영분에는 김건모 분량이 없으며, 당장 추가 촬영이나 새 에피소드 촬영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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