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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탈레반 평화협상, 3개월 만에 공식 재개



국제일반

    미국-탈레반 평화협상, 3개월 만에 공식 재개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미국-탈레반 간 평화협상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미국과 아프가니스탄 무장반군 탈레반 간의 평화협상이 지난 7일 공식 재개됐다고 AP통신과 AFP통신 등이 8일 보도했다.

    탈레반의 대외창구 역할을 하는 카타르 도하 '정치사무소' 대변인인 수하일 샤힌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이를 확인하며, 아나스 하카니 등이 탈레반측 대표로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고 말했다.

    탈레반 연계조직이자 이슬람 근본주의 색채가 짙은 '하카니 네트워크'의 리더인 히카니는 아프간 정부에 억류됐다가 최근 탈레반 피랍 외국인 2명과 맞교환되면서 동료 2명과 함께 풀려났다.

    미국 측 협상 대표는 그간 탈레반과의 협상을 이끌어온 잘메이 할릴자드 아프간 평화협상 관련 특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탈레반이 공식 협상 테이블을 마련한 것은 지난 9월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협상 사망'을 선언한 이후 3개월 만이다.

    탈레반은 지난해부터 미국과 직접 협상에 나섰고 양측은 지난 9월 미군 일부 철수 등의 내용이 담긴 평화협상 초안까지 마련했지만, 정식 서명에는 실패했다.

    탈레반은 2001년 미국에 의해 정권에서 밀려났지만 이후 세력을 회복해 현재 아프간 국토의 절반 이상을 장악했다.

    한편, 아프간에서는 지난 9월 28일 대선이 치러졌으나 결과 발표가 연기되면서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아프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잠정결과와 최종결과를 지난 10월 19일과 지난달 초에 각각 발표하려 했으나 기술적인 문제 등으로 여러 차례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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