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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헬기 추락 사고…'풍랑경보'에 발목 잡힌 수색 골든타임



대구

    독도 헬기 추락 사고…'풍랑경보'에 발목 잡힌 수색 골든타임

    독도 헬기 추락 사고 실종자 수색 현장. (사진=해양경찰청 제공)

     

    독도 헬기 추락사고가 발생한 지 19일 째, 실종자 3명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가운데 수색 작업은 제자리 걸음을 거듭하고 있다.

    18일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에 따르면 지난 17일 야간 수색도 날씨의 영향으로 원활하지 못했다.

    구름이 많고 시야 확보가 어려운 탓에 항공기가 이륙하지 못했고 조명탄 지원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날 오전에도 동해중부먼바다에 풍랑경보가 발효되면서 수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날 주간 수색에는 함정 6척, 항공기 6대가 동원될 예정인데 전날 주간에 투입된 수색 함선이 49척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규모가 크게 줄었다고 볼 수 있다.

    5m 안팎의 파고와 15~20m/s의 강한 바람 때문에 해상 수색이 쉽지 않은 상황이고 수중 수색은 아예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심지어 이번에 발효된 풍랑경보가 오는 20일 오후쯤 돼서야 해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틀 동안 수색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앞서 민간 자문위원회 소속 이문진 선박플랜트 연구소 박사가 이날까지를 수색 골든타임이라고 설명한 만큼 수색 작업 난항에 따른 가족들의 아픔은 더욱 깊다.

    하필 골든타임이 끝나갈 무렵에 기상이 악화되고 있어 가족들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지원단 측은 "아직 수색이 안 된 구역이 있는 만큼 실종자 발견 가능성에 희망을 두고 수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 날씨가 조금이라도 좋아지는대로 최대 인력을 동원해 수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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