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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日 선발 이승호? 최종전이 아니라서"



야구

    김경문 "日 선발 이승호? 최종전이 아니라서"

    • 2019-11-15 23:24
    15일 오후 일본 도쿄 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 12 슈퍼라운드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 멕시코를 7:3으로 꺾고 도쿄 올림픽 티켓을 획득한 대한민국 대표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

     

    한국 야구가 복병 멕시코를 누르고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프리미어12 초대 챔피언으로서 대회 2연패도 노릴 수 있게 됐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멕시코와 3차전에서 7 대 3으로 이겼다. 5회 2점을 먼저 내줬지만 곧바로 7회 7득점 빅이닝을 이루며 역전승했다.

    슈퍼라운드 전적 3승1패가 된 한국은 일본과 공동 1위로 올라섰다. 16일 일본과 슈퍼라운드 4차전 결과에 관계 없이 2위를 확보해 17일 결승에 진출한다. 일본에 지더라도 한국은 3승2패로 멕시코와 동률이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순위가 앞선다.

    이와 함께 한국은 내년 도쿄올림픽 본선 직행도 확정했다. 이번 대회는 개최국 일본을 제외한 한국, 대만, 호주 중 가장 높은 성적을 올리는 국가에 아시아-오세아니아 대표 자격으로 본선 티켓 1장을 준다. 대만과 호주는 나란히 슈퍼라운드 1승3패로 16일 맞대결에서 누가 이기든 한국에 뒤진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오늘 승리로 올림픽 티켓을 결정짓게 돼서 그동안 생각을 많이 했던 책임감에서 홀가분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일) 일본과 경기가 남았는데 약속대로 우리가 가진 힘으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 금메달을 이끌었던 김 감독은 "그 이후 대표팀을 다시 맡을지 몰랐다"면서 "시간이 지난 뒤 맡게 됐는데 이 자리에서는 선수들과 코치진 칭찬을 많이 하고 싶다"고 공을 돌렸다. 이어 "12년이 지난 내년 올림픽을 하게 되는데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잘 하겠다"고 말했다.

    16일 일본전 선발은 좌완 이승호다. 한국은 당초 멕시코전에 질 경우 에이스 양현종을 일본전 선발로 내보낼 예정이었지만 올림픽 출전이 결정된 만큼 이승호를 냈다. 양현종은 17일 일본과 결승전 선발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내일이 마지막 경기라면 선발이 이승호는 아닐 것"이라면서 "그러나 모레 경기가 또 있기 때문에 매일 경기를 했던 피로도가 쌓인 선수는 뒤에 내보낼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못 나간 선수는 미리 내보내서 팀을 위해 고생한 선수들 투입해서 나중에 골고루 기용하면서 경기를 꾸려갈까 생각한다"고 일본전 플랜을 밝혔다.

    이정후를 3번에서 1번 타순으로 올린 데 대해서는 "대만전에서 점수를 못 내서 감독으로서 새 돌파구를 찾아보고자 타순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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