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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1.36' 멕시코 철벽, 韓 인내심에 와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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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ERA 1.36' 멕시코 철벽, 韓 인내심에 와르르

    • 2019-11-1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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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대표팀, 올림픽 직행·日과 프리미어12 결승

    15일 오후 일본 도쿄 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 12 슈퍼라운드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 5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한국 김현수가 2루타를 치고 환호 하고 있다.(도쿄=이한형 기자)
    한국이 12년 만에 열리는 올림픽 야구 본선 직행 티켓을 얻었다. 국가 대항전 프리미어12에서 2회 연속 우승을 이룰 기회도 얻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멕시코와 3차전에서 7 대 3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2일 대만과 2차전에서 당한 0 대 7 패배의 아쉬움을 훌훌 털어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내년 도쿄올림픽 직행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는 개최국 일본을 빼고 한국, 대만, 호주 중 최고 성적을 올린 국가에 아시아-오세아니아 대표 자격으로 본선행 티켓을 준다. 한국은 2008년 야구가 마지막 정식 종목이었던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한국은 슈퍼라운드 3승1패를 기록해 최소 2위를 확보했다. 나란히 1승3패로 촤하위권인 대만, 호주가 16일 맞대결에서 누가 이기든 2승3패가 된다.

    이와 함께 한국은 대회 결승 진출도 확정했다. 16일 일본과 슈퍼라운드 4차전에서 지더라도 한국은 17일 결승에 오른다. 멕시코와 3승2패로 동률이지만 승자승 원칙에서 앞서 4승1패가 되는 일본에 이어 2위가 된다. 이기면 1위로 결승에 올라 2위 일본과 격돌한다.

    멕시코는 A조 조별리그 3연승 및 슈퍼라운드 2연승으로 돌풍을 일으켰다. 그러나 아시아 극동의 양강 일본과 한국에 연패를 안아 3위로 밀리며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16일 호주-대만 경기 결과에 따라 미국이 4위가 되면 17일 멕시코와 3, 4위 결정전을 치른다. 여기서 지면 올림픽 본선 티켓은 미국에게 돌아간다.

    15일 오후 일본 도쿄 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 12 슈퍼라운드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 5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대한민국 김현수의 3타점 2루타로 홈을 밟은 이정후가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도쿄=이한형 기자)
    길고 긴 기다림 끝에 한국 타선이 폭발했다. 대만전에서 무기력하게 침묵했던 한국 타선은 이날 4회말까지도 무득점에 그쳤다. 상대 우완 선발 마누엘 바레다에 4회 1사까지 1안타에 그쳤다.

    그 사이 선발 박종훈이 5회초 고비를 넘지 못했다. 선두 타자 호르헤 플로레스의 타구를 유격수 김하성이 호수비로 잡아냈지만 다음 수비가 아쉬웠다. 3루수 최정도 하비에르 살라자르의 선상 타구를 잘 잡았으나 1루 악송구로 1사 2루를 허용했다. 이에 흔들린 듯 박종훈은 1번 타자 조나단 존스에게 선제 2점 홈런을 내줬다.

    하지만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끈질긴 승부로 철벽 불펜을 자랑하는 멕시코 마운드를 흔들며 그토록 기다렸던 빅이닝을 화끈하게 만들었다.

    먼저 선두 5번 김현수, 6번 양의지의 연속 볼넷과 최정의 좌전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민병헌이 멕시코 우완 불펜 펠리레 곤살레스와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집념의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빗맞은 안타가 중견수, 2루수 사이에 떨어졌다.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볼 3개와 파울 2개로 끈질기게 승부한 끝에 얻어낸 타점이었다.

    혈이 뚫린 한국 타선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박민우가 바뀐 좌완 저스틴 켈리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2 대 2를 만드는 동점 타점을 올렸다. 이어 이정후의 타구를 상대 2루수가 글러브에 넣었다가 놓치면서 1루 주자 박민우가 2루에서 아웃됐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최정이 홈을 밟아 역전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김하성도 풀 카운트 끝에 우전 적시타를 날려 4 대 2로 달아나는 타점을 올렸다.

    이후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섰던 김현수가 빅이닝의 화룡점정을 이뤄냈다. 2사에서 박병호의 몸에 맞는 공으로 다시 맞은 만루에서 김현수는 움베르토 카스텔라노스를 좌중간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두들겼다. 7 대 2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가른 장면이었다. 멕시코는 이날 전까지 평균자책점(ERA) 1.36의 막강 마운드를 자랑했지만 한국 타자들의 인내심에 화르르 무너졌다.

    이후 대표팀은 필승조를 가동했다. 5회 1사에서 박종훈의 피홈런 이후 등판한 차우찬이 ⅔이닝 무실점으로 막았고, 우완 이영하가 6회 연속 장타를 허용해 1점을 내줬지만 7회 병살타를 곁들이며 무실점투를 펼쳤다. 이후 대표팀은 8회 하재훈, 9회 마무리 조상우가 1이닝씩을 책임지며 경기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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