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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없이 1순위' 박정현 "어릴 때부터 창원 LG 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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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민없이 1순위' 박정현 "어릴 때부터 창원 LG 팬이었다"

    2019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창원 LG 유니폼을 입은 고려대 빅맨 박정현 (사진=KBL 제공)

     


    "고민 많이 안했습니다"

    프로농구 창원 LG의 현주엽 감독은 지난주 2019 신인드래프트 지명권 추첨에서 5%의 낮은 확률을 뚫고 1순위를 확보한 순간 고려대의 간판 센터 박정현을 염두에 뒀다.

    고민없이 선택했다. 박정현은 4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창원 LG 유니폼을 입었다.

    창원 마산에서 태어나고 자란 박정현은 어렸을 때부터 LG 구단의 팬이었다. "1순위에 뽑힌 것도 영광이지만 내가 태어나고 자란 도시의 프로 구단으로 가게 돼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정현은 고교 시절부터 최정상급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올해 대학농구리그에서는 13경기에 출전해 평균 14.5득점, 6.9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올렸다.

    현주엽 감독은 박정현의 공격 기여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현주엽 감독은 "1순위를 뽑았을 때 이미 박정현을 생각했다"며 "농구 센스가 좋다. 우리 팀이 4번 포지션에서 공격력이 조금 떨어지는데 박정현은 중거리슛도 좋고 하이-앤드-로우 공격도 할 줄 알아 공격적인 부분에서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 LG 현주엽 감독(사진 왼쪽)이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진행된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으로 선택한 고려대 박정현에게 유니폼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이어 "공수 전환이나 수비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다. 본인이 얼마나 빠르게 프로에 적응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투입 시기는 빠를수록 좋다. 몸 상태를 체크해보겠다"고 덧붙였다.

    박정현도 "아직 공수전환 속도와 수비가 약하다. 체중 감량도 해야 한다. 스피드를 더 보완해서 빨리 달리고 백코트를 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 슛 정확성도 조금 더 끌어올리겠다"며 "안 다치고 운동하는 게 첫 목표다. 신인왕도 목표"라고 각오를 밝혔다.

    박정현은 고교 시절 별명이 '리바운드 요정'이었다. 다부진 체형을 자랑하는 지금 모습에 요정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느낌은 아니다.

    이에 대한 질문에 박정현은 밝은 미소로 "고등학교 1학년 때 생긴 별명이다. 그때는 몸이 호리호리 했다. 가수 박정현님의 별명이 요정이라고 해서 내게 그런 별명이 붙은 것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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