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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헬기 추락 사고 5일째…수색 작업 '총력'



포항

    독도 헬기 추락 사고 5일째…수색 작업 '총력'

    추락 헬기 동체 김포공항으로 옮겨 사고원인 조사 '본격화'

    대형 함정이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자료사진)

     


    독도 앞바다 소방헬기 추락사고 5일째를 맞아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한 수중 수색작업이 4일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추락한 헬기 동체를 인양함에 따라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작업도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경과 해군은 4일 오전 7시 30분부터 함정 15척과 항공기 5대를 사고 해역인 독도 인근에 투입해 광범위한 해상 수색에 나섰다.

    지난 밤사이 당국은 기체 발견 지점 반경 2천900여㎢를 6개 구역으로 나눠 해경 함정 4척, 해군함정 3척, 관공선 2척, 민간어선 3척과 항공기 4대를 동원해 광범위한 수색을 벌였지만 실종자 5명은 찾지 못했다.

    기상 악화로 지난 2일 오후 1시 30분부터 일시 중단된 수중 수색도 기상이 호전되는 대로 재개할 방침이다.

    동해 중부 전 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는 4일 오전 6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하지만 오전까지는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보여 수중 수색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추락한 소방헬기가 인양되고 있다(사진=자료사진)

     

    동체 인양 과정에서 헬기 안에서 발견된 실종자의 시신이 유실된 만큼 인근해역을 중심으로 수색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동체 인양 당시 기체 주위에 유실 방지 그물망을 이중으로 설치했지만, 기체 일부와 내부 장비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유실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사이드 스캔 소나(SideScanSonar)'를 비롯해 무인잠수정, 포화 잠수장비 등 관련 장비를 모두 동원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2일 수습한 시신 2구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수사연구원의 DNA 분석 결과 부기장 이모(40)씨와 정비실장 서모(46)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헬기 추락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작업도 본격화된다.

    해군은 지난 3일 사고 해역 인근에서 추락한 헬기 동체를 인양한 가운데 꺼낸 동체는 포항을 거쳐 김포공항으로 옮긴다.

    당국은 추락한 (헬기 동체의 부서진 부분 등을 정밀 조사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수색 당국은 "헬기 동체 인양 위치 인근에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상여건이 나아지면 해당 위치 주변을 철저히 수색하고, 해상수색은 대형함정을 중심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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