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임은수.(자료사진=윤창원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임은수(16·신현고)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6차 대회를 앞두고 기분좋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임은수는 3일 중국 둥관에서 열린 2019 ISU 챌린저 시리즈(CS) 아시안 오픈 트로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7.19점, 예술점수(PCS) 63.60점 등 총점 130.79점을 얻었다.
전날도 쇼트프로그램 점수 66.84점까지 최종 합계 197.63점으로 16명 출전 선수 중 1위에 올랐다. 김하늘(수리고)이 총점 177.92점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임은수는 첫 번째 점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다. 두 번째 요소인 트리플 루프를 깔끔하게 뛰었지만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도 회전수 부족 판정이 나왔다.
하지만 나머지 연기는 모두 실수 없이 처리했다. 트리플 플립 점프를 클린 처리한 임은수는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 4로 처리했다. 가산점 구간에서 임은수는 트리플 살코,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더블 악셀 등 무난하게 소화했다.
4일 귀국하는 임은수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ISU 그랑프리 6차 대회 'NHK 트로피'에 출전한다. 임은수는 지난달 첫 그랑프리인 1차 대회에서 5위에 오른 바 있다.
남자 싱글에선 이시형(고려대)이 191.18점으로 5위에 올랐다. 변세종(경희대)이 190.40점으로 6위, 차영현(화정고)이 180.95점으로 7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