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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힙합그룹 ''미스에스'' "여자 감성, 랩에 담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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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女 힙합그룹 ''미스에스'' "여자 감성, 랩에 담았죠"

    • 2008-12-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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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컷인터뷰] 디지털 싱글 ''Miss S Diary'' 내고 데뷔한 3인조 여성 힙합그룹 미스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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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요계에 여성 힙합 그룹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3인조 힙합 트리오 미스에스(Miss S)다. 미스에스는 최근 첫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 ''미스에스 다이어리(MIss S Diary)''를 내고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미스에스는 래퍼 오유미와 태혜영에 보컬을 맡은 여성 멤버 1명으로 구성됐다. 그러나 데뷔곡 ''바람피지마''에서는 여성 보컬 대신 ''씨야''의 남규리가 보컬로 참여하면서 보컬을 맡은 멤버는 후속곡을 통해 정식으로 팬들에게 인사를 할 예정이다.


    타이틀곡 ''바람피지마''는 반복적이고 직설적인 가사가 눈길을 끄는 힙합 음악. 앨범에는 이 외에도 밝은 느낌의 힙합곡 ''뭔가 있어''와 래퍼 라이머가 내래이션을 맡은 ''니가 아니었기를…''이 실렸다.

    그간 가요계에는 여성 힙합그룹이 많지 않았다. 여자 래퍼들은 보통 아이돌 그룹에 멤버로 속해 있을 뿐, 이들처럼 그룹을 만들진 않았다. 또 만들어진 그룹도 큰 인기를 얻지 못했다.

    그러나 ''미스에스''는 시작이 좋다. 22일 SBS ''인기가요'' 첫 방송 후 여러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어 1위에 오르며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신인답지 랩 실력 덕택에 음악팬들이 더욱 주목했다.

    두 멤버는 오랜시간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며 실력을 갈고 닦았다. 리더 오유미(24)는 중학고 때까지 무용을 하다가 부상 때문에 무용을 중단했다. 안양예고 문예창작과에 진학한 후 많은 음악을 들으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 특히 가사에 많은 얘기를 담을 수 있는 랩을 좋아하게 됐다. 가사를 습작하다가 스스로 랩메이킹을 할 수 있는 실력에 이르렀고 그 길로 래퍼로 나섰다.

    2005년 이상(E.sang) 1집 앨범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데뷔한 오유미는 지난해 ''더 빨강'' 2기와 ''캣츠'' 1집의 랩메이킹 및 랩디렉터로 활동했다. 지난해 8월부터 올 3월까지는 랩 뮤지컬 ''래퍼스 파라다이스'' 시즌2와 시즌3에서 공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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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학교 때부터 힙합 음악에 빠져 살았던 태혜영(23)은 고교 시절 케이블 채널 엠넷의 ''힙합 더 바이브''에 출연해 입상하면서 실력을 알려나갔다. 고교 졸업 후 홍대 인근 클럽에서 공연을 하다가 춘자를 비롯한 여러 가수의 음반에 랩 세션을 맡았다. 경제적 문제 때문에 데뷔 하기전 댄서 등과 함께 팀을 이뤄 ''행사''를 뛰기도 했지만 래퍼가 되겠다는 꿈은 버리지 않았다.

    힘든 언더 생활을 마치고 적지 않은 나이에 데뷔를 한 두 사람. 그러나 언젠가는 자신들의 능력을 알아줄 사람이 있을 것이란 믿음이 있었기에 기다림이 힘들지는 않았다.

    오유미는 "우리가 하는 음악은 아이돌 그룹의 음악이 아니라 삶을 전하는 힙합이다"며 "공감이 가는 가사를 전달하려면 적당히 나이가 있는게 나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태혜영은 "고생도 했고 서러울 때도 많았지만 그런 고생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전혀 힘들지 않다"며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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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들은 여성 랩 그룹이 자칫 ''비호감''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잘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랩을 포기할 수 없다. 대신 정통 랩에 조금 변화를 줘 대중성을 꾀했다.

    오유리는 "예쁜 외모의 그룹이 아닌, 래퍼들이 주축이 되는 그룹은 한국에서 정말 살아남기 힘들다"며 "거부감을 없애기 위해 감성적이고 쉬운 랩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다음 노래에서 소개되는 여성 보컬의 짙은 호소력도 ''여성 랩 그룹''의 거부감을 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게 이들의 설명이다.

    두 사람은 "여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가사로 수다를 떨듯이 노래를 들려주겠다. ''미스에스 다이어리''란 제목도 일기장이 있는 얘기처럼 편안한 말을 풀어나간다는 의미"라며 "여성의 감성을 전하는 가사, 편안한 랩과 멜로디로 대중들에게 다가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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