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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아베 면담 앞둔 일본 외무상 "징용 문제 시정 계속 요구하겠다"



아시아/호주

    이낙연-아베 면담 앞둔 일본 외무상 "징용 문제 시정 계속 요구하겠다"

    아베, 중국 왕치산 부주석과는 19분 대화
    아베, 내일 이낙연 총리 면담은 10분+알파(α) 전망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사진=연합뉴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이 이낙연 국무총리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면담을 하루 앞두고 한일 당국이 소통할 필요가 있지만 징용 문제는 시정을 계속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NHK 등에 따르면, 모테기 외무상은 23일 열린 중의원 외무위원회에서 "한국이 중요한 이웃 나라인 것은 틀림이 없다. 한일 양국의 관계가 곤란한 상황에 있어도 외교 당국 간 의사소통이나 국민 간 교류는 확실히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징용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국에 대해 한시라도 빨리 국제법 위반 상태를 시정하도록 강하게 계속 요구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일본 기업이 징용 피해자에게 배상해야 한다는 우리 대법원 판결에 대해 한일 청구권 협정 위반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모테기 외무상의 이날 발언은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징용 배상 문제도 모두 해결됐다는 일본 정부의 '한국 책임론' 주장을 되풀이한 것이다.

    아베 총리가 이낙연 총리와의 24일 면담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하지만 아베 총리의 빡빡한 일정 등으로 양자간 대화는 단시간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다.

    아베 총리가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즉위식 참석을 위해 방문한 각국 정상 등과 릴레이 회담을 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긴 대화는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의 33분간 회담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일 관계 개선에 공을 들이고 있는 아베 총리가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과는 19분간 회담한 것으로 기록됐다.

    앞서 우리 총리실 관계자는 "아베 총리의 면담 시간이 '10분+알파(α)'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 바 있다.

    면담 시간이 길지 않을 전망이지만 이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할 예정인 만큼 양자간 긴밀한 대화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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