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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SNS에 악플러 저격, 警 캐나다 공조요청에도 "출국 어렵다"



사건/사고

    윤지오 SNS에 악플러 저격, 警 캐나다 공조요청에도 "출국 어렵다"

    경찰, 캐나다에 사법공조 요청…윤씨 "교통사고로 출국 어렵다" 의사 소견서 제출
    윤씨 "법적 절차 밟고 있다"…강경 대응 시사

    '故 장자연 사건'의 목격자인 동료 배우 윤지오 씨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장자연 증언자, 윤지오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종민기자

     

    경찰이 고(故) 장자연씨 사건의 증언자였던 윤지오(32·본명 윤애영)씨의 국내 송환을 추진하기 위해 캐나다에 사법 공조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윤씨는 캐나다에서 SNS활동을 이어가며 악플러(악성댓글 작성자)를 향해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윤씨는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이 받은 악성 메시지를 공개하며 "(악플러) 당신들이 가하는 가해가 살인보다 잔인하다"고 밝혔다. 이어 윤씨는 "입에도 담지 못할 허위사실과 사이버테러를 했으며, 현재도 그런 가해행위를 하고 있다"며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고 전했다.

    사기, 명예훼손 등 혐의로 피소당한 윤씨는 지난 4월 캐나다로 출국한 뒤 한국에 돌아오지 않고 있다. 김수민 작가는 지난 4월 윤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고소했고, 같은달 박훈 변호사는 윤씨가 후원금을 받아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며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후원자 400여 명도 후원금 반환을 요구하며 법원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경찰은 지난 7월부터 윤씨에게 3차례에 걸쳐 출석요구서를 전달했지만, 윤씨는 번번이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윤씨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최근 캐나다 현지 수사당국에 형사사법공조를 요청한 것으로 CBS 취재결과 확인됐다.

    한편 윤씨는 교통사고 때문에 한국에 오지 못한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는 이날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교통사고로 출국이 어렵다'는 내용의 의사 소견서를 지난달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윤씨의 소견서와 상관없이 절차대로 수사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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