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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철원서 멧돼지 폐사체…돼지열병 바이러스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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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철원서 멧돼지 폐사체…돼지열병 바이러스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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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마리 발견…국립환경과학원서 정밀 검사 중
    환경부 "北에서 넘어왔을 가능성은 떨어져" 여전히 회의적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11일 강원 철원군에서 야생 멧돼지 4마리가 폐사체로 발견돼 당국이 정밀검사에 들어갔다.

    경기 북부권을 휩쓸고 있는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의 주요 매개체로 의심받고 있는 멧돼지가 앞선 경기 연천군에 이어 또다시 '바이러스 보균체'로 확인될지 주목된다.

    환경부는 11일 오전 8시 30분쯤 철원군 원남면 진현리 일대 민간인통제구역에서 멧돼지 폐사체 관련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당국은 철책 근처 지뢰지대에 있어 접근이 불가능한 1마리를 제외한 나머지 3마리 폐사체에서 시료를 채취했다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뢰지대에 있던 폐사체의 경우 사실상 뼈만 남아있던 상태였지만 나머지 3마리의 부패 상태는 심각하지 않았다"며 "이들 멧돼지는 각각 수백 m씩 떨어진 채 발견된 탓에 같은 무리였는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농가의 사육 돼지가 아닌 야생 멧돼지인 만큼, 해당 시료들은 이날 오후 인천의 국립환경과학원에서 검사에 들어가 12일 이른 오전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결과에 따라 ASF 양성 반응이 나타난다면 당국은 소독 강화 등 관련 대응을 해나갈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일에는 경기 연천군의 DMZ 우리측 남방한계선 전방 약 1.4㎞ 지점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의 혈액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되기도 했다.

    당국은 다만 "북한에서 넘어온 돼지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 민간인통제구역 내에서 발견된 해당 멧돼지들이 군의 경계 시스템을 뚫고 북한에서 남방한계선까지 뚫고 내려올 가능성은 여전히 적은 것으로 판단한다는 것이다.

    ASF는 현재까지 전국에서 강원 철원군과 인접한 경기 연천군을 비롯한 4개 지역 14개 농장에서 발병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인천 강화군과 경기 김포시‧파주시에 이어 2차례 이상 ASF가 발병한 연천군 전역의 돼지들에 대해 이날 오후 살처분‧수매 결정을 내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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