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톱스타 김혜수(38)과 연기파 배우 유해진(39)의 황당한 결혼설 확산에 스타마케팅을 노린 웨딩업체의 과다경쟁이 한몫했다.
웨딩업계의 한 관계자는 "연예인이나 유명인의 결혼을 준비하는 웨딩업체가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해외 관광청에 고가의 해외 신혼여행 협찬을 부탁하곤 한다"면서 "이번에도 한 웨딩업체가 ''영화인 커플 2쌍이 4월과 5월에 결혼할 예정인데 협찬을 해줄 수 있냐"는 협찬 제의를 했던 게 발단"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이 관계자는 "한쌍은 공식적으로 연인관계를 선언, 물밑에서 결혼 준비를 하고 있는 커플이고, 또 다른 한쌍이 ''김혜수·유해진'' 커플이었던 것"이라면서 "웨딩업체 한 곳이 국내에서 활동중인 10여 곳의 관광청 관계자에게 협찬 의사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소문이 부풀려진 것"이라고 전했다.
◈ 일부 웨딩컨설팅 업체, 계약체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협찬 확보 경쟁[BestNocut_L]이 관계자는 "웨딩업체에서 스타마케팅을 위해 웨딩컨설팅 제안이나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해외 관광청을 비롯해 웨딩관련 업체에 협찬 의사를 타진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면서 "이번 김혜수, 유해진씨의 경우도 그런 경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결혼설이 최초로 확산된 곳은 이른바 증권가 정보지(일명 찌라시). 이같은 소문이 사실일 것이라는 전제 아래 한 웨딩업체가 두 사람의 웨딩 컨설팅을 따내기 위해 당사자와 의견 교환도 없는 상태에서 미리 협찬을 의뢰한 것이 이번 소문을 급속도로 확산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황당한 결혼설에 휘말린 당사자 중 한 명과 허물없이 지내고 있는 한 지인은 이번 두 사람의 결혼설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코웃음을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