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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유산 등재 신청 '한국 갯벌' 현지 실사 완료



문화재/정책

    세계자연유산 등재 신청 '한국 갯벌' 현지 실사 완료

    IUCN, 서천·고창·신안·보성-순천 4개 갯벌 보호·관리 현황 등 점검

    이달초 신안 선도 갯벌에서 IUCN 자문위원 바스티안 베르츠키와 인도 상하수도부 과장 소날리 고쉬가 현지 실사를 하고 있다(이하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과 해양수산부는 올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신청한 ‘한국의 갯벌’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7일까지 세계자연보전연맹(이하 IUCN)의 현지실사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현지실사는 유네스코의 의뢰로 서류 심사, 토론자 심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자문기관이 수행하는 세계유산 전체 심사과정의 한 단계다.

    유네스코는 현지실사 결과와 세계유산 등재신청서 심사를 바탕으로 등재 권고와 보류, 반려, 등재 불가의 4가지 권고안 중 하나를 선택해 최종 등재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달 초 서천 유부도 갯벌에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현지실사팀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세계자연유산으로 신청된 ‘한국의 갯벌’은 서천갯벌(충남 서천), 고창갯벌(전북 고창), 신안갯벌(전남 신안), 보성-순천갯벌(전남 보성, 순천) 등 총 4개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

    현지실사를 맡은 IUCN 자문위원 바스티안 베르츠키 씨와 인도 상하수도부 과장 소날리 고쉬 씨는 7일간 4개의 갯벌을 방문해 관리 담당자, 지역주민, 전문가를 만나 설명을 듣고 해당 갯벌의 보호․관리 현황과 세계자연유산으로서의 완전성 충족 여부를 현장에서 점검했다.

    이들은 서천 유부도, 고창 만돌리, 신안 선도, 보성 장도, 순천만 등을 직접 걸어다니며 확인하고 면적이 넓은 신안 지역은 헬리콥터로 둘러보았다. 특히, 육안으로 보기 어려운 유산구역의 확인을 위해 드론을 동원하기도 했다.

    이번에 신청된 전체 유산구역은 129,346 헥타르(ha)이며, 모두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서천 유부도 갯벌에서 진행된 IUCN) 현지 실사

     

    IUCN은 이번 실사 결과를 포함한 최종 평가결과를 내년 7월 개최하는 제44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세계유산 등재 심사에 보고하며, 이 위원회에서 ‘한국의 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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