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백종원의 미식 방랑기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2' (사진=tvN 제공)
우리가 몰랐던 도시의 맛과 멋을 백종원 특유의 입담으로 풀어낸 tvN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가 시즌 2로 돌아온다. 이번에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 곳곳의 다양한 이야기와 음식을 맛깔스럽게 풀어낼 예정이다.
오는 22일 시즌 2로 돌아오는 tvN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2'(연출 박희연, 이하 '스푸파 2')는 백종원이 세계 방방곡곡 숨겨진 길거리 음식을 찾아 떠나는 현지 밀착형 미식 방랑기다.
20일 오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박희연 PD는 시즌 2에 대해 "이번에는 음식뿐 아니라 오프닝부터 도시의 색깔이나 풍경, 느낌, 정서 등을 더 느낄 수 있게 노력했다. 색감 같은 것들도 고민했다"라며 "도시별로 담당 PD와 작가가 따로 있다. 그들이 공부한 것을 통해 얻어낸 걸 반영해 시즌 1보다 조금 더 다른 색깔을 볼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20일 오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박희연 PD와 백종원 (사진=tvN 제공)
이어 박 PD는 "시즌 1은 다큐멘터리 느낌을 주기 위해 정적으로 갔다면, 시즌 2는 현장에서 더 리얼하고 위트 있는 상황을 담아내려 했다"라며 "이제는 시청자들께서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안다고 생각해서 위트 있는 상황을 담았다. 그래서 예능적인 웃음이 있는 부분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방송한 시즌 1에서 백종원이 풀어내는 흥미진진한 음식 이야기와 전문적인 정보, 감각적인 영상미로 시청자의 호평을 받으며 시즌 2에 대한 요청을 받았다. 또한 아시아의 에미상이라 불리는 '아시안 텔레비전 어워즈 2018'(Asian Television Awards 2018)에서 베스트 인포테인먼트 부문에서 수상하며 국제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에 이번 시즌에서는 한층 더 다양한 영상미를 선보이기 위해 카메라 등 촬영 장비를 보강했으며, 색 보정 등 후반 작업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tvN 백종원의 미식 방랑기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2' (사진=tvN 제공)
'스푸파 2'에서는 이스탄불, 뉴욕 등 아시아를 넘어 다양한 도시에서의 미식 방랑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백종원은 이번에도 현지인들 틈에 낮아 스스럼없이 말을 걸고 대화하며 미식을 즐기는 팁은 물론 요리법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백종원은 현지 음식을 맛보고 현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이번 추석 특집도 지역 특산품으로 음식을 만드는 걸 했는데, 그 출발점이 해외에서 다니며 먹어봤던 게 모티프가 된다"라며 "하다못해 이번에 하노이 같은 경우는 참 좋았던 게 '분더우 맘똠' 소스라고 현지인도 센 사람만 먹는 거라 도전 의식을 갖고 먹었다. 여기서 우리나라 새우젓을 활용할 방법을 찾는 등 그런 아이디어를 무궁무진하게 가져왔다"라고 말했다.
세계 3대 미식 강국이자 '스푸파 2' 첫 여행지인 터키 이스탄불에서 백종원은 중동, 유럽, 아시아의 식문화가 한데 모인 터키의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시즌 1에서 '한 그릇 더 먹을걸', '밥 시킬걸' 등 후회를 많이 했던 백종원은 "시즌 1에서 내가 그런 이야기 하는지 몰랐다"라며 "의도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먹다가 나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말인데, 그건 내 감탄사다. 그 정도로 괜찮은 음식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tvN 백종원의 미식 방랑기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2'는 오는 22일 밤 10시 40분에 첫 방송 한다.
tvN 백종원의 미식 방랑기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2' (사진=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