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이스라엘 총선 실시…네타냐후 총리 연임 여부 관심



국제일반

    이스라엘 총선 실시…네타냐후 총리 연임 여부 관심

    이스라엘 총선에서 투표하는 네타냐후 총리 (사진=연합뉴스)

     

    이스라엘 총선이 17일(현지시간) 오전 7시부터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됐다고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언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국민은 이번 선거를 통해 비례대표 방식으로 크네세트(의회) 의원 120명을 뽑는다.

    이번 총선에는 30여개 정당이 참여했고 득표율이 3.25%를 넘어야 의석을 얻을 수 있다.

    총선이 끝나면 이스라엘 대통령은 정당 대표들과 협의를 거쳐 연정구성 가능성이 높은 당수를 총리 후보로 지명하고 연정구성권을 준다.

    이번 선거는 지난 4월 9일 총선이 실시된 뒤 5개월 만에 치러지는 조기 총선으로 이스라엘의 장기 집권 지도자 베냐민 네타냐후(69) 총리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경 보수파인 네타냐후 총리는 재임 기간이 총 13년 6개월로 이스라엘 역대 총리 중 가장 길며 이번 총선을 통해 연임하면 5선 고지에 오른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예루살렘에서 투표하며 "이번 선거가 매우 접전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스라엘 방송 채널12와 채널13이 지난 13일 각각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우파 리쿠드당과 중도정당 청백당(Blue and White party)이 나란히 총선에서 32석씩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리쿠드당이 다른 우파 정당들과 손을 잡아도 연립정부 구성에 필요한 과반 의석(61석)을 차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번 총선에서도 우파 정당들이 확실한 우세를 보이지 못하면 '네타냐후 시대'가 저물고 새로운 중도 성향의 총리가 탄생할 수 있다.

    청백당 대표 베니 간츠(60)는 5개월 만에 네타냐후 총리와 재대결에 나섰다.

    그는 2011~2015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을 지냈고 올해 1월 본격적으로 정치에 뛰어들었다.

    간츠 대표는 이번 선거운동 기간에 부패 혐의를 받는 네타냐후 총리를 공격하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간츠 대표는 요르단강 서안의 유대인 정착촌 확대에 반대하는 등 팔레스타인 문제에서 다소 유연한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그가 총리에 오르면 이스라엘의 중동정책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