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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초점] 음주운전 사고…노엘, 또 다시 논란의 중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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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요초점] 음주운전 사고…노엘, 또 다시 논란의 중심에

    노엘(사진=인디고뮤직 제공)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또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번엔 음주운전 사고를 낸 사실이 적발됐다. 7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노엘은 이날 새벽 마포구 관내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노엘이 논란의 주인공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노엘은 2017년 2월 엠넷 고교 랩 대항전 '고등래퍼' 시즌1에 출연하고 있던 와중에 과거 행실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노엘이 방송 출연 전 자신의 어머니와 관련해 비상식적인 발언을 했으며 미성년자 신분으로 불법 성매매의 일종인 '조건 만남'을 하려 했다고 주장하는 폭로성 글이 온라인상에 퍼졌고, 논란이 커지자 엠넷은 그의 프로그램 하차를 알렸다.

    엠넷은 노엘의 자필 사과문도 공개했었다. 이를 통해 노엘은 "예민한 사춘기를 보내면서 학업과 음악 사이 고민을 하고 있었고 부모님과의 갈등도 매우 깊었다. 이러한 심리적인 불안과 불만이 옳지 않은 방식으로 친구들과 부모님에 대한 잘못된 언행으로 표출된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일순간의 호기심으로 인해 트위터를 통해 저급한 말을 내뱉은 것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하지만, 그러한 방식으로 어떠한 만남을 가져본 적은 결단코 없다"고 해명했다.

    '고등래퍼' 출연 당시 모습(사진=엠넷 제공)

     

    이후 노엘은 엠넷의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6'에 지원했다. '고등래퍼' 하차 이후 불과 한 달여 만의 일이라는 점에서 여론이 좋지 않자 그는 SNS에 "제 음악에 대한 확신과 열정이 확고히 있고 썩히기 싫은 마음이 커서 두렵지만 대중 앞으로 다시 한번 얼굴을 내비치게 됐다. 따뜻한 시선으로 봐달라는 사치스러운 말보단 지켜봐주셨으면 한다는 마음이 크다. 이것저것 변명하기 보단 앞으로 그런 실수들을 하지 않음으로써 커가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는 글을 남겼다. "더 멋진 예술가, 또 사람 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비록 '쇼미더머니6'에서의 성적은 좋지 못했으나 그 뒤로 노엘은 싱글과 앨범을 내며 커리어를 쌓아나갔고, 특히 지난해 3월 래퍼 스윙스가 이끄는 힙합 레이블 인디고 뮤직에 둥지를 튼 이후 래퍼로서 급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엠넷 '쇼미더머니777'에 재도전에 이전보다 향상된 랩 실력을 뽐내고, 스윙스, 기리보이, 키드밀리와 함께한 싱글 '플렉스'(flex)로 음원차트 상위권에서 '롱런'에 성공하며 인지도를 끌어 올리기도 했다.

    노엘은 지난 6월 싱글 '써머 19'(SUMMER 19)을 내는 등 최근까지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써머 19'을 내기 한 달여 전에는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3억 원대의 외제 차량을 계약했다면서 "스무 살에 참 많은 걸 이뤄냈다"고 감격을 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음주운전 사고를 낸 사실이 적발되면서 노엘의 상승세에는 제동이 걸리게 됐다. 논란의 주인공이 된 게 이번이 처음이라는 아니라는 점에서 관련 보도가 나온 뒤 노엘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한편, 노엘은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이기도 하다. 장 의원은 이날 SNS에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이 사과드린다. 아버지로서 이루 말할 수 없이 참담한 심정"이라는 글을 남기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는 "용준이는 성인으로서 자신의 잘못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을 달게 받아야 할 것"이라면서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이런 가운데 노엘과 인디고뮤직 측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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