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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 마지막 주말인데…" 유통업계 '야속한 태풍'



대전

    "추석 전 마지막 주말인데…" 유통업계 '야속한 태풍'

    태풍이 북상한 7일 대전의 한 쇼핑센터 모습. (사진=신석우 기자)

     

    "추석 대목 앞둔 마지막 주말인데, 왜 하필..."

    제13호 태픙 '링링'의 영향이 사건·사고 뿐 아니라 유통업계에도 미치고 있다.

    오는 13일 추석 명절을 앞둔 마지막 주말인 7일, 대목을 기대했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백화점 등 유통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

    특히 8일이 두 번째 일요일 '휴무'로 토요일인 7일의 매출을 기대했던 대형마트 입장에서 '링링'은 야속할 수밖에 없다.

    온라인에 뺏긴(?) 고객들의 발길이 돌아오길 기대한 대목이었지만, 강풍이 몰아치면서 고객들의 발길은 이어지지 않았다.

    실제 태풍 강풍이 몰아친 이 날 대전지역 전통시장을 비롯해 일부 유통 매장은 추석 명절이 코앞이라는 점이 무색할 정도로 한가로웠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고객들이 없어도 너무 없다"며 "백화점 인근에서 강풍으로 인해 가로수가 쓰러진 영향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인근의 쇼핑센터의 경우는 아예 문을 닫은 점포들이 눈에 띌 정도. 태풍 탓에 고객들의 발길이 뜸할 것을 예상한 점주들이 아예 문을 열지 않았다는 게 다른 점주들의 설명이다.

    주부 김 모(35)씨는 "이 곳 쇼핑센터 주차장이 이렇게 여유로운 것을 처음 본다"고 말했다.

    편의점도 사정은 비슷하다.

    한 편의점 업주는 "다른 주말에 비해 매출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며 "특히 고령층이나 어린이 고객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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