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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조작 의혹, 전 시즌으로 수사 확대



사건/사고

    '프로듀스' 조작 의혹, 전 시즌으로 수사 확대

    프로듀스 시즌1~4 몽땅 '조작 여부' 조사
    경찰, 투표수 원본 데이터 확보·분석중

    엑스원(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투표수 조작 의혹으로 촉발된 엠넷(Mnet)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에 대한 경찰 수사가 전체 시즌으로 확대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일 기자간담회에서 "(시즌 4인) 프로듀스 X 101의 투표수 조작 의혹을 현재 수사하고 있는데, 그 이전에 방송된 시즌 1~3에서도 불공정한 부분이 있었는지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시청자들은 '프로듀스 X 101'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1위부터 20위까지 연습생들의 최종 득표수가 모두 '7494.442'라는 특정 숫자의 배수로 나타났다며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시즌3인 '프로듀스 48'도 마찬가지로 최종 20위까지 득표수가 '445.2178'의 배수로 확인되면서 조작 의혹이 추가로 불거졌다.

    경찰은 이같은 조작 의혹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CJ ENM 사무실을 2차례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시즌별 득표수 원본 데이터를 일부 확보하고 분석중이다.

    특히 압수수색 당시 확보한 제작진의 휴대전화에서는 투표 조작이 의심되는 내용의 녹음 파일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원정도박 혐의로 한차례 불러 조사한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와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의 경우 추가 소환 여부를 검토중이다.

    서울청 관계자는 "양 전 대표와 승리를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1차 소환 조사했다"며 "수사에 필요한 계좌를 추적하고 관련 자료를 분석한 뒤 추가 조사가 필요한지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면 양 전 대표의 성매매 알선 혐의 공소시효(5년)가 완성된다"며 "그 기한 내에 송치해야 되는 부분은 먼저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수 대성(30·본명 강대성)의 유흥업소 방조 의혹도 수사가 계속 진행중이다. 경찰은 최근까지 대성의 건물에서 운영된 유흥업소 업주 5명을 포함해 총 10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해 조사했고, 18명을 참고인으로 불렀다.

    또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CCTV와 노트북, 휴대전화 등 자료를 분석하면서 계좌 추적도 병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식품위생법 위반부터 마약, 성매매 등 의혹 전반에 대해 수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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