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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지니 4연승 성공…가왕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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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면가왕' 지니 4연승 성공…가왕 수성

    가왕에 도전한 복면가수 정체 밝혀져…진미령, 유상무, 백아연, 권인하

    복면가왕 지니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화면 캡처)

     

    '복면가왕'에서 '지니'가 4연승에 성공하며 가왕의 자리를 지켰다.

    1일 방송된 MBC 예능 '복면가왕'은 가왕 '지니'에 도전하는 4인의 복면가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2라운드 첫번째 무대에서는 휘트니 휴스턴과 우렁각시의 대결이 펼쳐졌다. 휘트니 휴스턴은 나미의 '슬픈 인연'을 우렁각시는 박정현의 'You Mean Everything To Me'를 선곡했다.

    휘트니 휴스턴은 이국적인 느낌의 편곡과 허스키한 목소리로 무대를 사로잡았고, 우렁각시는 곡을 재즈풍으로 편곡해 사랑스러운 목소리로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상반된 매력을 펼친 두 복면가수의 대결은 우렁각시의 승리로 끝났다. 이후 공개된 휘트니 휴스턴의 정체는 데뷔 44년차 가수 진미령으로 밝혀졌다.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화면 캡처)

     

    진미령은 "제가 가수라는 것을 젊은 사람들은 잘 모른다"면서 "이런 가수가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출연했다. 그런데 2라운드에서 너무 센 분과 붙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윤상은 "어릴 때부터 팬이었다"면서 "이렇게 뵙게 돼 감사한 마음도 들고 젊게 활동하시는 걸 보니까 나도 힘을 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진 대결에서 목욕탕은 임창정의 '결혼해줘'를 불렀다. 목욕탕은 중저음 보이스의 담백한 음색으로 무대를 아름답게 꾸몄다. 다음 무대에 오른 영구는 벤의 '열애 중'을 선곡했다. 영구는 자신만의 독보적인 창법으로 관객과 판정단에 진한 여운을 남겼다.

    대결 결과 영구는 목욕탕을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화면 캡처)

     

    이후 밝혀진 목욕탕의 전체는 개그맨 유상무였다. 유상무는 "2라운드에 진출할 거라고 생각도 못했다"면서 "개인기 연습에 몰입하느라 목이 쉬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017년 대장암 판정을 받고 치유에 전념했던 유상무는 현재의 건강상태에 대해 "지금은 거의 완치 상태"라고 답했다. 또 장모님에게 "결혼을 허락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고마움을 표해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안겼다.

    휘트니 휴스턴과 목욕탕을 각각 꺾고 올라 온 우렁각시와 영구는 가왕 후보 결정전에서 맞붙었다.

    먼저 무대에 오른 우렁각시는 성시경의 '희재'를 선곡해 청아한 음색으로 무대를 사로잡았다. 영구는 이소라의 '제발'을 선곡했고 애절한 감성이 돋보이는 노래를 선사했다.

    그 결과 영구가 우렁각시를 꺾고 가왕전에 진출했다.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화면 캡처)

     

    아쉽게 패배한 우렁각시의 정체는 가수 백아연이었다. 백아연은 "8년 차가 됐는데도 오디션에 나왔던 모습을 많이 기억해 주셔서 좀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서야 내가 날 찾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앞으로 가수 생활을 더 열심히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109대 복면가왕을 두고 영구의 도전을 받은 지니는 워너원의 '에너제틱'을 선곡하며 반전의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그간 발라드 곡을 선곡했던 모습과는 달리 랩까지 도전하며 반전 매력을 뿜어냈다.

    가왕을 앞둔 박빙의 대결 속 복면가왕의 영예는 지니가 차지했다. 지니는 9표 차로 영구를 꺾고 4연승에 성공하며 가왕 수성에 성공했다.

    지니는 "새로운 무대를 준비하면서 사실 가면을 벗을 것을 염두했다"면서 "판정단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왕을 위협한 영구는 가면을 벗고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영구의 정체는 가수 권인하였다.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화면 캡처)

     

    권인하는 "후배들이 아직 날 기억하고 있어 고마웠다"면서 감회에 젖은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내 목소리에 영구 복면을 쓰면 재밌을 거 같아서 골랐는데, 별로였던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복면가왕' 1회 때 출연했던 적이 있던 권인하는 "그때 2라운드에서 '만약에'를 부르지 않았다면 음악적으로 즐거웠던 시간들이 다시 올 수 있었을까 싶다"라며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복면가왕'을 보고 있다"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이어 "3라운드까지 오면서 내가 부르는 노래와 창법이 젊은이들에게 충분히 새롭게 들릴 수 있구나라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얼마든지 젊은 사람과 소통할 수 있고 함께 어우러질 수 있다는 것을 많이 느끼게 된 것 같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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