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배드민턴연맹 분과위원으로 선임된 김지현 인도 대표팀 코치.(바젤=노컷뉴스)
한국 배드민턴이 16년 만에 아시아배드민턴연맹 분과위원을 대거 배출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25일(현지 시각) "2019 세계개인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스위스 바젤에서 진행된 아시아연맹 회장단 및 위원장 회의에서 한국 배드민턴 출신 관계자 4명이 분과위원에 선임됐다"고 밝혔다.
아시아연맹 심판위원 강신준 부산동고 감독, 이벤트 위원 김동문 원광대 교수, 개발위원 김지현 인도 대표팀 코치, 규칙위원 한우구 협회 사무차장 등이다. 이들은 2021년까지 연맹 분과위원으로 활동한다.
한국 배드민턴이 아시아연맹 분과위원을 배출한 것은 16년 만이다. 이전에는 김학석 전 협회 부회장과 조원규 심판위원이 2003년까지 활동한 바 있다. 현재 아시아연맹 임원으로는 김중수 협회 부회장도 연맹 부회장으로 2023년까지 임기를 수행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오랜만에 아시아연맹 분과위원에 한국 배드민턴 출신 인사들이 선임됐다"면서 "향후 한국은 물론 아시아 배드민턴 발전을 위한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