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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또 죽는다"…투숙객 살인·훼손해 한강에 버린 40대 결국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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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그러면 또 죽는다"…투숙객 살인·훼손해 한강에 버린 40대 결국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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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원 "증거인멸, 도주 우려 있어"
    피의자 A씨 "하고 싶은 말은 '다음 생애에 또 그러면 또 죽는다'"
    고유정 전 남편 살인 사건이어 또 한번 충격

    시비를 걸고 반말을 한다는 이유로 투숙객을 살해하고, 그 시신을 훼손해 한강에 버린 모텔 종업원이 결국 구속됐다.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은 경찰이 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모텔 종업원 39살 A씨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을 18일 오후 발부했다

    고양지원 영장전담부는 "피의자가 살인 후 사체를 손괴 및 은닉하고, 피해자 소지품을 나눠서 버리고, 모텔 폐쇄회로(CC)TV를 포맷하는 등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가족 없이 모텔에 거주하고 중형이 예상돼 도주할 우려도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A씨 구속은 투숙객 32살 B씨를 살해한지 10일, B씨의 몸통 사체가 한강 마곡철교 남단에서 발견된지 6일만이다.

    고유정이 전남편을 살해한 뒤 잔혹한 방법으로 시신을 훼손해 바다 등에 버린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드러난 A씨의 범행은 또 한번 국민들을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

    A씨는 지난 8일 자신이 근무하는 서울 구로구 한 모텔에서 투숙객 B(32)씨를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여러 부위로 훼손, 지난 12일 새벽 시신을 검은색 비닐봉지에 나눠 담아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한강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피해자가) 숙박비 4만원도 안 주려고 하고 반말을 하며 기분 나쁘게 해서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또 "피해자가 머물던 방을 열쇠로 열고 몰래 들어가 잠든 틈에 둔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모텔 내 방 안에 방치했다"며 살해 과정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A씨는 이날 구속전피의자심문을 마치고 나오면서 살해된 B씨에게 여전히 막말을 퍼붓는 등 반성의 기색을 보이지 않아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A씨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진행된 구속전피의자심문을 마치고 나와 취재진을 향해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다음 생애에 또 그러면 너 또 죽는다"고 말했다.

    그는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할 때는 "(피해자가) 먼저 시비를 걸고 주먹으로 치며 반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세하게 말씀 못 드리는데 제가 다른 데로(모텔) 가라고 했는데도..."라며 큰소리로 말했고, 취재진이 "피해자에게 미안한 마음이 없느냐"고 질문하자 아무 대답 없이 법정으로 들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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