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독일 분데스리가를 떠나 카타르 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솔직한 이유를 밝혔다.(사진=대한축구협회)
결국 '꿈' 대신 '현실'을 선택했다.
카타르 스타스리그의 알 가라파SC는 지난 5일(한국시각) 한국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구자철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구자철은 2011년 1월 제주 유나이티드를 떠나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하며 시작한 독일 분데스리가 생활을 약 9년 만에 마무리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특히 구자철은 6시즌간 활약한 아우크스부르크의 재계약 제안을 뿌리치고 새로운 소속팀을 찾아 나섰다는 점에서 그의 거취는 더욱 관심을 모았다. 결국 그는 오랜 기다림 끝에 알 가라파와 계약했다.
구자철은 6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카타르 이적의 이유를 공개했다.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나쁘지 않은 3년의 조건을 제시했다"는 구자철은 "누구보다 고민을 많이 했다. 중동에서는 처음부터 오퍼가 왔는데 계속 거절했다. 독일 상위권 팀에서 1년 계약이든, 2년 계약이든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구자철이 도전해보고 싶었던 분데스리가 상위권 클럽의 러브콜은 없었다.
구자철은 "그에 맞는 모습을 못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FA를 받아들였고 중동의 오퍼를 받았다. 한편으로 감사했다. 여러 현실적인 면을 고민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