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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텃밭 TK 싹쓸이 달성할까?



대구

    자유한국당, 텃밭 TK 싹쓸이 달성할까?

    '신북풍·박근혜 석방·한일 갈등 악재 극복해야'

    지난달 16일 대구에서 열린 경제토론회에 앞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8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내년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의 TK 지역 성적표가 관심이다.

    한국당은 전 지역구를 석권한다는 계산이지만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자유한국당에게 대구와 경북은 대표적인 절대 우세 지역이다. 현재 TK 25개 지역구 가운데 19곳의 주인이 한국당 소속이다.

    올 들어 대법원 판결로 의원직을 잃은 이완영, 최경환 전 의원을 빼면 다른 당에 고지를 내준 지역구는 단 4곳이다.

    한국당은 내년 4월 총선에서 TK 싹쓸이를 노리는데 당장 적진 4곳을 탈환해야 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는 대구의 맹주 반열에 오른 김부겸 의원(수성갑)과 덩치를 한층 키운 홍의락 의원(북구을)이 버틴다.

    대구에서 5선을 노리는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동구을)과 우리공화당 조원진 의원(달서병)도 버거운 상대다.

    하지만 한국당은 승산이 충분하다고 낙관한다.

    소득주도성장으로 상징되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이 엄중하다고 판단하는데다 김해신공항 재검증으로 TK 민심이 크게 요동치기 때문이다.

    또 바른미래당과 우리공화당 당세는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문제는 총선을 앞두고 불거질지 모를 돌발 변수다.

    지역 정가는 앞으로 예상되는 한국당의 악재를 북풍, 박근혜, 한일 갈등 등 3개 키워드로 압축한다.

    정부 여당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깜짝 답방을 기획해 총선에서 대대적인 평화 공세를 펼칠 수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카드로 보수 분열을 부추길 가능성도 높다는 관측도 나온다.

    또 일본 경제 보복 국면을 악용해 선거에서 정부 심판론을 희석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TK 한국당 한 관계자는 "세 가지 모두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다"면서 "문 정권의 실정을 효과적으로 부각하고 대안세력으로서 한국당 이미지를 각인하면 어떤 악재도 충분히 돌파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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