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LG U+컵 3쿠션 마스터스 대회 모습.(사진=대한당구연맹)
세계 당구 3쿠션 최다 상금이 걸린 대회가 펼쳐진다.
'2019 LG U+컵 3쿠션 마스터스'가 오는 9월 6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 스타필드 하남점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2015년부터 LG유플러스가 후원하고 대한당구연맹이 주최하는 공인 국제대회다.
특히 이 대회는 3쿠션 최다 상금을 자랑한다. 우승 상금 8000만 원, 총 상금은 2억4000만 원에 이른다. 2015년 당시 초대 대회 당시도 어지간한 국제대회 총상금보다 많은 우승 상금 5000만 원에, 총 상금 1억1000만 원의 파격적인 액수로 세계 톱 랭커들을 불러모았다.
올해도 국내외 강자들이 자웅을 겨룬다. 일단 세계 랭킹 1위이자 세계 3쿠션 사대천왕의 일원인 딕 야스퍼스(네덜란드)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야스퍼스는 5월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스와 7월 포르투 월드컵을 거푸 제패한 상승세다.
세계 랭킹 1위 딕 야스퍼스.(사진=대한당구연맹)
국내 고수들도 자국 대회의 자존심을 건다. 최근 국내 종합대회 2연속 우승의 조재호(서울시청/세계 7위)와 지난해 LG U+컵 3위 김행직(전남연맹·LG유플러스/세계 12위), 2019 베카멕스컵 우승자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세계 16위) 등이다.
대회 출전 16명의 선수들은 4명씩 4개조로 예선 조별리그(40점 단판)을 펼친다. 각 조 1, 2위 8명이 본선 8강 토너먼트(40점 단판)를 진행한다.
5일 오후 1시 개막식 이후 7일 동안 조별리그가 진행된다. 대회 마지막 날인 8일에는 8강과 4강전에 이어 오후 7시30분 대망의 결승전이 열린다. 대회 전 경기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대회 주관 방송사인 MBC SPORTS+ 채널을 비롯해 KOZOOM, 유튜브, 네이버TV, U+모바일tv에서 중계된다. 8강부터는 LG유플러스의 VR 콘텐츠 플랫폼인 U+VR 앱을 통해 VR 생중계되며, 대회 종료 후 VOD를 통해 하이라이트 영상도 제공된다. 또한 대한당구연맹 앱플랫폼인 'KBF NOW'를 통해 실시간 스코어 중계도 이뤄진다.
세계 랭킹 7위 조재호.(사진=대한당구연맹)
대한당구연맹 남삼현 회장은 "팬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LG U+컵은 모든 당구 선수들도 참가를 꿈꾸는 대회로, 훌륭한 경기력과 치열한 승부를 볼 수 있다"면서 "올해도 최고의 경기와 더불어 당구와 연계된 다양한 이벤트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참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LG유플러스 PS부문장 황현식 부사장도 "이번 대회는 U+5G만이 제공할 수 있는 3D VR 콘텐츠로 당구를 시청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면서 "지속적인 대회 후원을 통해 전 세계인들의 생활스포츠인 당구 종목 발전에 꾸준히 기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