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부상 이후 남자프로테니스(ATP) 청두 인터내셔널 챌린저에서 6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 정현은 준결승과 결승에서 일본 선수를 연이어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사진=ATP 챌린저 투어 공식 SNS 갈무리)
정현(166위·한국체대)이 돌아왔다.
정현은 4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스기타 유이치(197위·일본)와 남자프로테니스(ATP) 청두 인터내셔널 챌린저 단식 결승에서 2-0(6-4 6-3)으로 승리했다.
지난 2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ATP투어 ABN 암로 월드 토너먼트 1회전에서 탈락한 뒤 허리 부상으로 코트에 나서지 못했던 정현은 6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특히 준결승에서 이토 다쓰마(154위)를 2-0(6-2 7-6<7-4)으로 꺾은 데 이어 스기타까지 일본 선수를 연파하고 우승했다.
정현은 2017년 1월 미국 하와이주에서 열린 스포츠마스터 마우이 챔피언십 이후 2년 6개월 만에 챌린저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 우승으로 1만8000달러(약 2100만원)의 상금과 함께 랭킹 포인트 110점을 받았다.
이달 말 개막하는 US오픈을 앞두고 복귀전을 우승으로 장식한 정현은 일본으로 이동해 5일 개막하는 ATP 요카이치 챌린저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