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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일반열차도 6량화…8량화는 검토 안한다



사회 일반

    9호선 일반열차도 6량화…8량화는 검토 안한다

    9호선으로 많은 시민들이 몰려 전동차가 출퇴근시간에는 늘 붐빈다. 차문이 열린 전동차가 승객들로 빼곡하다. (사진=이재기 기자/자료사진)

     

    서울시는 출퇴근 시간대 혼잡이 극심한 지하철 9호선 급행에 이어 일반열차도 4량에서 6량 열차로 완전 교체하기로 했다.

    서울시 오는 24일 지하철 9호선 개통 10주년을 맞아 "열차 혼잡도 완화를 위해 올해 10월까지 일반열차도 6량 도입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지난해 12월 급행열차를 모두 6량화한 데 이어 빠른 시일내에 일반열차도 6량화 작업을 완료해 혼잡도를 개선하고 이용승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개통초기 부터 지옥철이란 오명을 쓰고 있는 지하철 9호선 혼잡도 개선과 민자사업자에게 과도한 수익을 돌아가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결과 사업 재구조화를 통해 공공성을 강화하는데는 성공했다.

    사업재구조화는 민간사업자 주주 교체, 운임결정권 서울시 이전, 민간사업자에게 유리했던 MRG 지급 폐지, 사업수익률 하향 조정, 관리운영비 절감 등이며 이를 통해 관리운영비용을 줄이는 대신 철도 서비스 질은 높였다.

    반면, 출퇴근 시간대 지옥철 오명은 여전해 시민들의 민원도 끊이지 않는다.

    서울시도 "9호선은 강남을 관통하는 노선 특성과 4량으로 설계돼 개통 초기부터 혼잡도가 높아 지옥철이라는 오명을 얻은 것도 사실이다"고 밝혔다. 시는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6량화 사업을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지만 이용자와 시민 등 일부에서는 다른 지하철 노선 처럼 8량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도 있다.

    하지만 서울시는 출퇴근시간대 6량 열차를 더 투입하는 방향으로 방향을 설정하고 현재 이를 위한 용역을 시행중이어서 8량화는 추진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서울시가 8량화를 꺼리는 이유는 신호체계 정비 등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이 6량 추가 투입보다 많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선 비용이 투입되더라도 한번 비용을 투입하고 나면 항구적인 8량 체제의 운영이 가능해 보다 면밀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CBS가 출퇴근 시간대 9호선 역사와 전동차 이용 승객들을 취재한 결과 많은 시민들은 8량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관련기사 : 9호선 일반열차도 6량화…8량화는 검토 안한다)

    24일로 개통 10년을 맞는 9호선은 총 13억명의 승객을 태웠고 하루평균 수송인원은 개통 첫해 21만명에서 최근 50만명 수준으로 증가해 시민들의 9호선 선호도와 이용빈도는 갈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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