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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수 소유 엘앤비인베스트먼트는 어떤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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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학수 소유 엘앤비인베스트먼트는 어떤 회사?

    이학수 전 부회장 일가 소유
    강남 테헤란로 대로변 위치한 19층 건물

    이학수 전 부회장 일가 소유의 서울 강남 테헤란로에 위치한 엘앤비타워(곽인숙 기자)

     

    이학수 전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이 CBS 취재결과 보도(노컷뉴스 7월 18일자 [단독]국세청, 수조원 대자산가 이학수 탈세여부 조사)되면서 이 전 부회장 일가가 소유한 엘앤비인베스트먼트는 어떤 회사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엘앤비인베스트먼트는 이 전 부회장 가족 5명이 공동소유한 부동산 임대 및 개발회사로 시가 수천억원에 달하는 엘앤비타워의 실소유주다.

    엘앤비는 이학수의 L자와 아내 백모 씨의 B자 이니셜을 따서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구 선릉역 부근 테헤란로 대로변에 위치한 엘앤비타워는 지난 2008년 세워졌으며 지하 4층, 지상 19층으로, 선릉역에서 1,2분 거리에 우리은행과 다이소, 금융회사 등이 대부분 층수는 사무실로 임대 중이다.

    한달 월세만 수억원의 수입을 거둔다고 주변 부동산들은 전한다.

    선릉역 근처 부동산 관계자는 "평당 월세가 80~85만원 선으로, 한 층 전체를 임대할 경우 보증금은 1억 5천만원에서 1억 7천만원 사이, 관리비 포함 월세는 2300만원에서 2500만원 정도"라고 전했다.

    실제 이 건물의 시가는 수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엘앤비인베스트먼트의 법인등기를 살펴보면, 2012년 1월 이 전 부회장이 아내, 딸(46)과 함께 각각 이사와 감사로 취임해 계속 등재된 상태다.

    이 회사는 현재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빌딩에 위치해 있으며 이 곳은 이 전 부회장의 개인 사무실로도 알려져 있다.

    이 회사는 이 전 부회장과 아내, 딸, 그리고 사모펀드 대표인 두 아들 이상훈 텍사스퍼시픽그룹(TPG) 한국지사 대표와 이상호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 대표의 공동 소유로 되어 있다.

    엘앤비인베스트먼트의 전신은 다성양행으로, 1990년 설립된 이 회사는 수출입업 및 대행, 수입상품 도소매업 등이 회사 목적이었다.

    이학수 전 부회장 일가 소유의 엘엔비타워(곽인숙 기자)

     

    이후 2011년 주식회사 엘앤비인베스트먼트로 상호가 변경됐다.

    엘앤비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990년 설립 당시 자본금이 5천만원이었지만 지금은 두 차례의 증자를 거쳐 지난해말 현재 보통주자본금은 200억에 달한다.

    지난 2000년 4만주에 자본금이 2억이었지만 2006년 400만주로 증자해 자본금이 200억에 이르게 된 것이다.

    국세청은 증자 경위에서 불법적인 부분이 없었는지 조사하는 한편 이 전 부회장의 가족들이 증자 자금을 어떻게 마련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또한 자녀들의 지분 취득 과정에서 증여세 탈루가 있었는지 재산 형성 과정에서 불법적인 부분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엘앤비인베스트먼트와 이 회사의 청소, 주차관리 용역 등을 관리하는 용역업체 RCS와의 관계도 눈여겨 볼만 하다.

    엘앤비인베스트먼트의 대표이사는 박모(46)씨는 직전 대표이사 박재용씨의 아들로
    RCS의 대표이기도 하다. 박재용씨는 이 전 부회장의 고향선배로 2006년부터 2018년까지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RCS는 엘앤비타워 외에도 삼성반도체와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등의 청소 용역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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