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총리가 이끄는 일본 집권 자민당과 공명당이 21일 치러진 제25회 참의원 선거에 신규 의석 124석의 과반을 확보했다는 출구 조사 결과가 나왔다.
NHK는 이날 오후 8시 투표가 끝난 직후 유권자 10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NHK의 출구조사 분석에 따르면, 자민·공명 두 연립여당은 과반인 63석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 자민·공명 양당과 일본 유신회 등을 합쳐 헌법 개정 지지세력이 76~88석을 얻어 개헌발의 의석(85석)을 유지할 수도 있다고 NHK는 예측했다.
그러나 교도통신은 자체 출구 조사 결과, 개헌 우호 세력이 참의원에서 3분의 2이상 의석을 유지할지 여부가 미묘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상원에 해당하는 참의원 의원의 임기는 6년이며 3년마다 절반을 바꾼다.
지난해 선거법 개정에 따른 의석 조정으로, 참의원 정원이 242석에서 248석으로 6석 늘어났으며, 이번에는 늘어난 정원의 절반인 124명(선거구 74명, 비례대표 50명)을 선출하며, 향후 3년간 참의원은 245명 체제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