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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日소재 전품목 90일치 확보" 협력사들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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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日소재 전품목 90일치 확보" 협력사들에 요청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일본 출장을 마치고 12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 가전 사업 국내 협력사들을 상대로 일본산 소재·부품 전 품목의 재고를 최대한 확보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협력사들에 '일본산 소재·부품을 최소 90일분 이상 확보해 달라'고 요구했다.

    재고 확보 시한은 가능한 이달 말까지, 늦어도 8월 15일까지로 지정했다. 확보한 재고 물량을 다 못 쓰면 책임지겠다는 조건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치는 일본 정부가 조만간 한국을 수출심사 우대 대상인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할 가능성이 큰 데 따른 대응이다.

    삼성전자는 협력사들에 보낸 공문에서 "한국이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되면 일본 업체의 한국에 대한 수출 품목 개별 허가 대상이 확대될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취지로 우려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일본 출장 직후 사장단 회의에서 일본의 규제 확대에 따른 TV와 스마트폰을 포함한 대비책 마련을 지시한 뒤 사실상 실행에 들어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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