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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내 갑질 없애자"…창원시, 연극 '카라꽃 향기' 제작·공연



경남

    "직장내 갑질 없애자"…창원시, 연극 '카라꽃 향기' 제작·공연

    17일 창원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는 허성무 창원시장 등 간부공무원과 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연극 '카라꽃 향기'가 공연됐다. (사진=창원시 제공)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16일부터 시행된 가운데 창원시가 조직 내 갑질 문화를 없애기 위해 연극 관람을 통한 교육에 들어갔다.

    17일 창원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는 허성무 창원시장 등 간부공무원과 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연극 '카라꽃 향기'가 공연됐다.

    연극 '카라꽃 향기'는 가상의 도시 '행운시' 결혼지원정책과를 배경으로 승진 욕심에 강압과 부당한 지시를 하는 부서장과 직원들 간의 갈등을 출근, 회의, 회식 등 공직사회에서 실제 일어날 수 있는 에피소드로 표현했다.

    또, 보다 나은 공직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당신을 만난 것은 나에게 있어 큰 행운입니다'라는 카라꽃 다발의 꽃말처럼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도 전달했다.

    17일 창원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는 허성무 창원시장 등 간부공무원과 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연극 '카라꽃 향기'가 공연됐다. (사진=창원시 제공)

     

    창원시는 강연식 교육에서 벗어나 연극을 통해 갑질 등 잘못된 관행 근절과 조직문화 개선의 필요성에 대한 공무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기 위해 이번 연극을 제작했다.

    특히, 이번 연극 제작에 (사)창원예총과 (사)한국연극협회 창원지부가 참여해 연극 연출과 대본, 출연을 맡아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준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 했다.

    시는 이번 연극을 동영상 자료로 제작해 자체 교육 등에 활용하는 등 앞으로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조직 내에서 생겨나는 다양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방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며 "다른 사람의 생각을 존중하지 않으면 오해가 생기고, 선의의 행위도 갑질로 인식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 보다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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