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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순·장현성·홍소희, 노출·베드신 돋보이는 절제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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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희순·장현성·홍소희, 노출·베드신 돋보이는 절제된 연기

    • 2008-11-13 17:47

    우정과 치정 속에 변하는 인간관계를 그린 영화 ''나의 친구, 그의 아내''

     

    지독한 남자들의 우정이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끔찍한 일로 파국으로 치닫는다는 영화 ''''나의 친구, 그의 아내''''(감독 신동일, 제작 프라임엔터테인먼트)는 그러나 출연 배우들이 소리를 높이거나 잔혹하고 자극적인 장면 없이 내용은 잔잔하게 진행된다.

    중간중간 전라 노출과 베드신, 사실적인 출산 장면 등이 나오지만 오랫동안 연극으로 탄탄한 연기 내공을 갖춘 두 배우 장현성, 박희순이 주연을 맡은 덕으로 영화는 선정적이지 않게 흐른다.

    13일 오후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나의 친구, 그의 아내'''' 언론 시사회에서 박희순은 ''''목욕신이 민망했다''''고 말했고, 장현성은 ''''두 아이를 둔 유부남이라 베드신 이야기가 민망하다''''고 웃음을 보이며 ''''극중 죄책감에 불편한 감정을 갖고 벌이는 베드신이라 감정 유지를 하며 연기해야 돼서 고통스러운 기억이었다''''고 노출과 베드신 연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영화 ''''나의 친구, 그의 아내''''는 절친한 친구 재문(박희순)과 예준(장현성)이 의도하지 않은 우연한 일로 이들의 관계마저 위태로워지는 상황을 그렸다. 재문의 아내 지숙(홍소희)이 없는 사이 재문의 갓난아이가 죽게 되고, 예준과 지숙은 감춰진 욕망을 이기지 못하고 내밀한 사이가 된다.

    [BestNocut_R]박희순은 ''''감정을 눌러서 연기하느라 촬영 내내 답답하고 아팠다. 그래서 감독님의 컷 소리 후 많이 울기도 했다''''고 에피소드를 소개하기도 했다.

    신동일 감독은 ''''친구나 부부, 가족간의 관계가 파기되고 이어지는 과정을 관찰자 시점에서 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나의 친구, 그의 아내''''는 지난 2005년에 촬영을 마쳤지만 배급사 사정 등으로 개봉이 연기되면서 3년 만인 오는 27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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