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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학교 통폐합, 이전재배치 난항



청주

    충북 학교 통폐합, 이전재배치 난항

    충북도교육청 전경

     


    교육부가 학생수 감소를 이유로 학교신설을 위해서는 학교 통폐합 등을 우선적으로 요구하고 있으나 충북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로 전체 학생 수가 계속 줄면서 교육부는 학교 통폐합이나 이전재배치가 선행돼야 학교 신설을 허가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충북 도내 학교 3곳 중 1곳은 전교생이 60명도 되지 않아 통폐합 대상인데다 학생수가 많은 청주지역만해도 적정규모학교 육성기준에 못미치는 초등학교가 31곳에 달하고 있다.

    이에반해 학교통폐합이나 이전재배치는 주민과 학부모 반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청주 서현지구의 서현2초 신설을 위해 추진하는 청주 가경초 이전 재배치는 학부모들의 극심한 반대로 찬반 투표가 연기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

    음성지역 3개 중학교의 통폐합 작업도 지난달 음성여중에서 의견수렴을 위한 학부모 설명회를 가졌으나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하지만 음성교육지원청은 "현재 학생수로 보면 음성에 2개 중학교가 적당하다며 적정규모학교 육성을 위한 의견을 계속 수렴하겠다"는 입장이다.

    충북도교육청은 "학교 신설을 위해서라도 도내 소규모학교 재배치와 통폐합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고 지역 주민과 학부모들은 학교가 없어질 경우 지역 소멸을 우려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가 없어질 경우 지역활성화에 큰 영향을 주고 지역 소멸을 우려하는 주민들을 고려해 지역 발전에 지장이 없는 학교를 우선 검토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주덕고와 목도고가 학부모의 동의를 받아 폐교하기로 하고 충주 산척초와 산척중, 청주 가덕초와 가덕중처럼 통합하는 학교가 늘고 있지만 통폐합 압박과 이로인한 갈등은 계속 심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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