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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비어 유족, 압류 北화물선에 소유권 청구



통일/북한

    웜비어 유족, 압류 北화물선에 소유권 청구

    5억 달러 배상금 행사 목적…VOA 보도

    웜비어 가족 (사진=AFP/연합뉴스)

     

    북한에 억류됐다 숨진 오토 웜비어 씨의 유족들이 미국 정부에 압류된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네스트’ 호의 소유권을 주장하는 청구서를 미국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소리방송(VOA)은 5일 미국 법원 기록시스템을 근거로 이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웜비어 씨의 부모는 지난 3일 미국 뉴욕 남부연방법원에 와이즈 어네스트 호 압류 소송에 대한 청구서(Verified Claim)를 제출했다.

    이들은 청구서에서 “북한은 (웜비어의) 민사소송에 대한 모든 통지와 (법적 문서에 대한) 송달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법원 출두나 방어, 합의 시도 등을 하지 않았다”며 “이에 따라 웜비어의 가족은 북한의 독재자에 의한 아들의 고문과 죽음을 보상 받기 위해 북한의 자산을 추적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밝혔다.

    유족들은 지난해 4월 웜비어 씨가 북한의 고문으로 사망했다며 미국 워싱턴DC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같은 해 12월 배상금 5억 114만 달러의 승소 판결을 받았다.

    와이즈 어네스트 호는 지난해 4월 북한 남포항에서 실은 석탄 2만 6500톤(약 299만 달러)를 운송하다 같은 달 인도네시아 당국에 의해 억류된 뒤 미국으로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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