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도시 전경. (사진=진천군 제공)
충북 혁신도시 조성과 대규모 투자 유치 등으로 충북 진천군이 올해도 인구 증가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진천군은 국가통계 포털 기준 지난달 말 진천의 주민등록 인구는 8만 382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2164명이 늘어난 것으로 증가율 2.8%는 충북 11개 시·군 가운데 1위, 전국 시·군 가운데 5위다.
지난 6개월간 충북 전체 인구증가가 398명의 그친 점을 고려하면 진천이 올해 충북 인구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진천군은 2015년 1월 6만 5383명에서 불과 4년 5개월 사이에 만 5000명이 늘었다.
특히 지난 1년간 4500여명이 늘어 인구 증가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충북 혁신도시가 들어선 덕산면은 2015년 1월 5770명에 불과했던 인구가 4년 만에 4배로 늘면서 2만명을 돌파해 지난 1일 읍으로 승격했다.
혁신도시 조성 전에는 충북혁신도시 지역 아파트의 대규모 미분양 사태와 진천읍의 인구가 혁신도시로 빠져 나갈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기우에 그쳤다.
진천군은 지역공동화 현상을 방지하고 충북혁신도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 지역산업의 육성을 통한 산업인구의 유입에 주력해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3년간 5조원대의 대규모 투자 유치를 이뤄내면서 일자리가 크게 늘었다.
2025년 시승격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진천군은 '성석 미니신도시 개발사업', '교성지구 도시개발사업',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등 각종 도시개발사업로 인구 증가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인구증가는 자치단체가 추진한 경제, 복지, 문화, 예술 등 여러 분야의 정책들이 성과를 거둬 이뤄지는 것"이라며 " 더 많은 일자리를 늘려나가고 잠재 유입인구를 흡인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인구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