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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남북미 깜짝 회동'에도 "韓외교 씁쓸"



국회/정당

    손학규, '남북미 깜짝 회동'에도 "韓외교 씁쓸"

    "文 대통령 역할 없었다…對日관계 악화, 기업 시름"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사진=자료사진)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지난달 30일 남북미의 판문점 회동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히면서도 정부의 역할과 대일외교 등의 난점을 비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역사적인 제3차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되었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으로서 역사상 처음으로 군사 분계선을 넘어가서 북한 땅을 밟는 장면이 국민과 전세계에 희망을 심어주기 충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6‧25 정전 66년 만에 남북미 정상이 한자리 모인 장면 큰 감동 아닐 수 없다. 교착상태에 빠졌던 한반도에 새로운 계기가 된 것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곧 이어 "대한민국 외교의 현주소를 보는 마음은 씁쓸하기 그지없다"며 비판적인 시각으로 선회했다. 손 대표는 "대한민국 영토 내에 이뤄진 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역할도, 존재도 없었다"며 "트럼프 대통령 혼자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을 맞이했고, 회담장에는 성조기와 인공기만 걸려 있었다"고 꼬집었다.

    그는 "남북미 정상이 함께 한 시간은 3분에 불과했다"며 "북미회담 53분간 문 대통령은 다른 방에서 기다려야 했다"고도 지적했다. 문 대통령이 조연을 자처했지만, 실제론 아무런 역할을 못 했다는 지적이다.

    한일관계가 꼬여가는 데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손 대표는 "한일 관계도 이렇게 방치한 결과 G20 회담에서 한일정상회담 무산되었고 7월 4일부터 (일본에서 한국으로) 수출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에 대한 보복 규제가 시작될 것이란 말도 전해지고 있다. 임시휴전으로 유보되었다는 것으로 한시름 놓았던 우리 기업에 또 시름이 생겼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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