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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모기까지…악전고투 벌이는 헝가리 수색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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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러시아

    폭염에 모기까지…악전고투 벌이는 헝가리 수색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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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헝가리 찾는 우리 국민들, 수색팀에 격려금·응원 보내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 지점인 헝가리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서 한국과 헝가리 수색팀 대원들이 희생자 수습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號) 침몰 참사가 발생한 지 28일째인 25일(현지시간).

    사고 현장인 부다페스트 머르기트 다리 주변은 때마침 유럽에 몰아친 폭염으로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치솟았다.

    이날 부다페스트 공항에는 소방청 소속 수색요원 12명이 새로 입국했다.

    이들은 수상수색, 잠수 등에 능한 이들로, 사고 발생 초기 파견된 기존 수색요원들의 체력적, 심적 부담이 커지자 교체를 위해 부다페스트를 찾았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과 헝가리 현지 교민들에 따르면 헝가리에 폭염이 들이닥치면서 실종자 수색을 위한 여건도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한국과 헝가리 수색팀은 수상수색과 함께 전날부터 사고 지점에서 40∼70km 떨어진 지역에서 육상수색을 병행하고 있다.

    불어났던 수위가 낮아져 강둑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이곳에서 실종자를 발견할 수 있다는 실낱같은 희망에서다.

    그러나 강물이 빠진 강둑은 진흙탕으로 변해있었다.

    그동안 불어났던 강물에 떠내려온 나뭇가지 토막, 무성하게 자란 풀들로 인해 걸음을 옮기기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한다.

    여기에 폭염으로 인해 강둑에는 모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수색팀은 마스크를 쓰고, 서둘러 공수해 온 파스 등을 뿌리며 어려운 상황에서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수색팀을 비롯한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의 노고가 이어지면서 이들을 격려하는 우리 국민들의 모습도 눈에 띈다.

    이날 소방청 소속 수색팀이 부다페스트 공항을 통해 입국할 때 같은 비행기를 탄 한국 여행객 중 일부는 수색팀에게 다가가 격려와 고마움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체코를 거쳐 헝가리에 입국한 여행객들은 더운 날씨에 고생하는 대원들에게 음료수라도 대접하고 싶다며 소액의 격려금을 전해주고 갔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 관계자는 "날이 더워지면서 수색에 나선 대원들이 너무 고생하고 있다"면서 "국민들의 조그만 격려가 이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에는 한국인 관광객 33명이 타고 있었다.

    이 가운데 7명은 사고 당시 구조됐고, 현재까지 2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3명은 실종상태로, 지난 22일 수습된 시신이 실종자로 확인되면 실종자는 2명이 된다.

    22일 수습된 시신의 경우 여성으로 추정되며, 지문 감식에 실패해 DNA 감식을 진행 중이다.

    현재 부다페스트 현지에는 실종자 가족 10여 명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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